비트코인, 거액 투자자 등장하며 추세반전 성공

등락을 거듭하며 저점을 지속적으로 낮춰왔던 비트코인이 4만 달러를 넘어선 가운데 추세 반전이 시작되었다는 전문가의 분석이 나왔다.

저명한 온-체인(On-Chain) 분석가인 윌 클레멘테(Will Clemente)는 7일 블록웨어 인텔리전스 뉴스레터를 통해 상당한 투자 여력을 가진 고래 혹은 1000 BTC 이상을 구매하는 기업들이 나타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최근 비트코인이 4만 달러 유지에 성공하는 경향이 나타나기 시작함에 따라 고래(거액 투자자)들의 면밀한 구매 활동 모니터링 결과 시장이 하향 추세를 보이기 시작한 지 몇 개월 만에 시장으로 돌아오는 징후를 포착했다“고 말했다.

이어 수개월 간의 긴 하락세 이후 고래들의 모유량이 계속 증가하는 것을 목격하고 있으며 추세가 계속될 것인지는 1~2주가량이 고비로 판단되지만, 현재까지는 상당히 유력해 보인다는 것이다.

특히 이러한 현상은 수요 측면에서 어떤 형태로 나타날 것인지를 엿볼 수 있는 매우 중요한 몇 안 되는 온 체인 메트릭스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지난 몇 개월 지속된 공급 압박은 단기 또는 155일 미만 비트코인을 보유한 기업들의 매도 때문으로 이들 대부분이 4만7000달러를 손익분기점으로 하고 있어 시장을 제약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클레멘테는 장기간 높은 강세 모멘텀을 생성하기 위해서는 핵심 가격 수준을 되찾아야 한다며 ”현재 비트코인은 11월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장기간의 하락세를 멈춘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현재 비트코인의 수평 저항은 4만700달러에 머무는 상황이며 이를 뚫고 상승할 경우 올해 초 가격인 4만7000달러에서 수익을 시현하려는 단기보유자들의 움직임이 나타날 것이라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