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소비자심리지수 104.4…한 달만에 다시 반등

소비자심리지수가 한 달만에 다시 반등했다. 위드코로나 이후 확진자가 늘며 지난해 12월 3.8p 하락했다가 방역조치 강화에 따라 코로나19 위험도가 낮아지면서 올해 1월에는 올랐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2022년 1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의하면 1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4.4로 전월대비 0.6p 상승했다.

소비자심리지수(CCSI, Composite Consumer Sentiment Index)는 소비자동향지수(CSI)중 6개 주요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지표로서 장기평균치를 기준값 100으로 하여 100보다 크면 장기평균보다 낙관적임을,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한은은 CCSI 수준이 100을 상회하고 6개 구성지수 중 2개 상승, 1개 하락, 3개 지수는 동일하다고 설명했다. 현재생활형편, 생활형편전망, 가계수입전망은 변화가 없었고 소비지출전망, 향후경기전망은 각각 1p, 5p 상승했고 현재경기판단은 3p 하락했다.

가계 재정상황에 대한 인식을 나타내는 지수를 살펴보면 현재생활형편CSI는 91, 생활형편전망CSI는 96, 가계수입전망CSI는 100으로 전월과 동일했다. 소비지출전망CSI은 111로 전월대비 1p 상승했다.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을 나타내는 지수를 보면 현재경기판단CSI는 76으로 전월대비 3p 하락했다. 향후경기전망CSI는 93, 취업기회전망CSI는 92, 금리수준전망CSI는 139로 전월대비 각각 5p, 3p, 2p 상승했다.

가계 저축 및 부채상황에 대한 인식을 살펴보면 현재가계저축CSI는 94로 전월대비 1p 올랐고 가계저축전망CSI는 97로 전월과 동일했다. 현재가계부채CSI는 101, 가계부채전망CSI는 99로 전월대비 각각 2p, 1p 하락했다.

물가수준전망CSI는 152로 전월대비 1p 상승했다. 주택가격전망CSI 100으로 전월대비 7p 떨어졌고 임금수준전망CSI는 118로 전월대비 1p 올랐다.

지난 1년간의 소비자물가상승률에 대한 인식은 전월과 동일한 2.7%, 향후 1년간 기대인플레이션도 전월과 동일한 2.6%를 기록했다.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칠 주요 품목의 응답비중은 공공요금(46.2%), 농축수산물(44.9%), 석유류제품(38.7%) 순이었으며 전월에 비해서는 공공요금(+15.6%p), 공업제품(+1.6%p) 등의 응답비중이 증가한 반면 석유류제품(△12.7%p) 비중은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