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영하 변호사, "李, 가식적 사과로 대통령 되고 싶나?" 직격

李, 돌아가신 형님이 어머니에게 가혹한 문제 만들었다고 거짓말"

"육성 녹취 더 있다"

"잘 들리지 않는 부분 보정 작업 진행 중"… 추가 공개 예고

장 변호사는 이날 국회 기자회견을 통해 "어제 제가 공개한 녹음파일에 대해 이 후보는 '공인으로서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다시 한번 깊이 사과드린다'며 '어머니에게 가혹하게 문제를 만들던 그 형님도 이젠 세상에 계시지 않고, 다시 벌어지지 않을 일이니, 국민께서 용서해주시면 고맙겠다'고 말했다"며 그러나 진실한 사과가 아니라고 반박했다.

그는 "4차례나 욕설을 들었던 박인복 형수는 2016.2.21. 있었던 통화에서 이재명 후보의 쌍욕과 손아래 동서의 비웃음 소리가 특히 뼈에 사무쳐 도저히 잊을 수 없고, 형님의 강제입원이 실패하자 공인회계사 자격까지 상실시키려는 음모에서 이루어진 고소로 정말 극심한 맘고생을 하였으며, 선거철마다 진실과는 거리가 먼 거짓해명으로 고인된 형님의 인격살인을 멈추지 않는다고 어제도 간절하게 하소연하며, 오늘 기자회견에서 꼭 밝혀 달라고 간절히 부탁했다"고 말했다.

이어 "2016.2.21. 4년만의 통화에서도 여전히 쌍욕으로 빈정댔고, 특히 옆에서 악마처럼 비웃던 김혜경과 함께 귀신 같은 웃음소리로 빈정대던 그 때만 생각하면 6년여가 지난 지금도 소름돋곤 한다는 것"이라고 이 후보의 형수인 박 씨의 입장을 전했다.

장 변호사는 "이재명 후보는 아직까지 진심 어린 사과를 단 한번도 하지 않았고, 폐부를 찌르는 쌍욕을 한결같은 거짓 해명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자신의 쌍욕 원인을 형님과 형수가 먼저 어머니를 때리고 욕했기 때문으로 돌리며, 또 다시 그런 상황이라면 똑같이 욕할거라고 강변하는데, 그것은 새빨간 거짓말"이라고 주장했다.

장 변호사는 특히 18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이 후보가 전화로 형과 형수에게 개XX, XX놈, X신, 찌질이, 불쌍한 인간 등의 모멸적 욕설을 반복적으로 퍼부었다"고 주장했다.

녹취 내용에는 이 후보가 형인 故 이재선 씨에게 욕설을 하며 정신병원에 강제입원 시키겠다는 취지의 언급도 담겨 있다.

장 변호사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오래 전부터 개인적으로 파일을 갖고 있었다"며 "잘 안 들리는 부분을 보완하기 위한 음질 보정 작업에 시간이 걸려 공개가 늦었다"고 말했다. 그는 파일 입수 경위에 대해서는 "설명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장 변호사는 19일 추가 기자회견에서 "이재명 후보는 지금까지 2014.11.21. 부곡정신병원의 입원문제로 2년 6개월 전에 있었던, 2012.4.~2012.8. 사이의 강제입원 시도문제를 덮는 거짓말(국회 소통관의 기자회견과 트위터)과 2012.7. 15.(약식명령)의 존속상해 논란을 그보다 앞선 2012.7.6.(녹취록)의 소위 형수 쌍욕을 정당화하는 수단으로 뒤집어 씌우는 기막힌 거짓말을 지금껏 계속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재명 후보님~, 어제도 돌아가신 형님이 어머니에게 가혹한 문제를 만들었다고 거짓말하셨다"고 지적하면서 "어제 같은 가식적인 사과로 국민들에게 표를 얻어 그렇게도 대통령이 되고 싶으십니까? 민주당은 그렇게도 가식적인 후보를 공천하여 꼭 집권연장을 하셔야 되겠습니까? 하늘이 분노하지 않을까요?"라고 반문했다.

장 변호사는 전날 이 후보의 욕설을 포함한 육성이 담긴 160분 분량의 녹음 파일을 언론에 공개했다. 이 파일은 자신의 페이스북에도 올렸으나 페이스북 운영 규정상 현재 공개되지 않은 상태다.

장 변호사는 이 후보 육성 녹취가 더 있으며, 잘 들리지 않는 부분을 보정하는 작업을 진행 중으로 추가 공개를 예고했다.

장 변호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도 "오디오 파일 업로드가 안 돼서 링크로 대신한다"며 관련 녹음 파일을 링크해 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