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 우리 17일부터 최대 0.4%p 올려
하나도 18일부터 최대 0.3%p 인상
◆…한은의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시중은행들이 수신금리를 올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17일 하나은행은 예적금 등 총 22개 수신상품의 금리를 최대 0.30%포인트까지 인상한다고 밝혔다. 우선 18일부터 급여하나 월복리 적금, 주거래하나 월복리 적금, 내맘적금, 하나의 정기예금 등 7종의 기본금리가 0.25~0.30%p 인상된다. 나머지 예·적금 상품 15종도 오는 20일부터 기본금리가 0.25%p 오른다.
이에 따라 '급여하나 월복리 적금'과 '주거래하나 월복리 적금'은 1년 만기 기준 최고 2.45%에서 최고 2.70%로, 3년 만기 기준 최고 2.75%에서 최고 3.00%로 0.25%포인트 각각 최고금리가 인상된다.
이에 앞서 신한은행은 17일부터 26종의 정기예금과 적립식예금 금리를 최대 0.40%포인트 인상했다. '안녕, 반가워 적금'은 1년 만기 최고 연4.4%로, 자영업자의 목돈마련을 돕는 상품인 '신한 가맹점 스윙 적금'은 1년 만기 최고 연3.0%로 금리가 인상됐다.
1년 만기 '신한 마이홈 적금' 금리는 0.4%포인트 인상되어 최고 2.6%로 올랐고, 시니어 고객 대상 5년 만기 '미래설계크레바스 연금예금' 금리는 0.3%포인트 인상된 연 2.15%가 적용됐다.
우리은행도 17일부터 18개 정기예금과 20개 정기적금 금리를 0.1~0.3%포인트 올렸다. 1년 만기인 'WON 적금' 금리가 최고 연 2.4%로, '으쓱(ESG) 적금'은 1년 만기 기준 최고 연 1.25%에서 1.55%로 금리가 0.3%포인트 올랐다. 'Super 정기예금' 금리는 3년 만기 기준 최고 연 1.45%에서 1.7%로 인상됐다.
한편 KB국민과 농협은행도 이번 주에 예·적금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