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혈중알코올농도 0.158%"... "검사사칭 후 폭로해 민주당敗"

"이재명, '부끄럽지 않은 내 전과를 공개합니다'라며 밝혀"

"음주운전을 해야 증거수집?... 특유의 '본질 흐리기 화법'"

"PD에게 검사 이름, 소속, 질문 등 김병량 시장 통화 코치"

"약속 깨고 통화녹음 성남시장 선거 D-20 공개... 민주당 敗"

선대본부 김성범 상근부대변인은 이날 '이재명 후보의 전과 해설서 시리즈 2편'을 통해 "이 후보는 이 범죄로 백오십만원의 벌금형을 받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 후보는 이 전과와 관련해 '2005년경 이대엽 시장의 농협 부정대출 사건을 보도한 권모 기자가 명예훼손으로 고소당한 사건을 무료 변론 중 시장의 측근을 만나 증언을 수집하는 과정에서 벌어진 일이다'라고 해명했다"며 "음주운전을 해야만 증거를 수집할 수 있는가"라고 반문했다.

김 상근부대변인은 "음주운전과 증거 수집은 아무런 상관도 없다. 이 후보가 특유의 '본질 흐리기 화법'을 동원해 음주운전에 증거수집을 끼워 넣은 것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라며 "한마디로 이재명 당시 변호사는 술에 취해 운전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당시 법원은 이재명 피고인이 새벽 1시경 성남시 분당구에서 혈중알코올농도 0.158%의 주취 상태에서 운전했다고 유죄 판결을 내렸다. 요즘 기준으로 혈중알코올농도 0.158%의 음주운전은 면허가 취소되고 징역 1년~2년 이하, 500만원~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만취 상태라는 얘기"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상근부대변인은 "이 후보는 2016년 성남시장 시절 SNS에 '부끄럽지 않은 내 전과를 공개합니다'라며 음주운전 전과 사실을 밝혔다. 민주당의 송영길 대표는 이 후보의 전과에 대해 '모두 공익을 위해 뛰었던 내용'이라고 했다"며 "후보도 대표도 범죄 사실이 부끄럽지 않은가 보다. 음주 운전자는 도로 위의 예비 살인자다. 이재명 후보도 한때 그랬었다"라고 강조했다.
김 상근부대변인은 "이 후보는 이 전과와 관련해 'PD가 검사를 사칭해서 내가 어디어디 검사인데 나한테 다 얘기하면 봐줄게라고 하니까 그 사람이 다 얘기를 해 버린 거예요. 제가 그 옆에 있었고. 그런데 그 테이프를 제가 받아서 폭로 기자회견을 했다가 제가 이거 주범이다 이래서 제가 구속됐던 그 경험도 있어서 제가 권력들하고 많이 부딪혔죠'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PD가 검사를 사칭해서 취재할 때 단지 옆에 있었다는 이유만으로 처벌을 받았다는 주장이다. 사실일까"라고 반문했다.

그는 "이재명 변호사는 2002년 '분당 지역 부동산 특혜 의혹(분당 파크뷰 아파트 특혜 분양 의혹)'을 조사한다는 명분으로 방송국 PD와 함께, 당시 성남시장이었던 김병량 시장(민주당)에게 검사를 사칭해 전화했다. 이 후보는 PD에게 사칭할 검사 이름과 소속, 질문할 내용을 알려주며 PD와 김병량 시장과의 통화를 코치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당시 법원은 이재명 피고인이 검사를 사칭해 검사의 직권을 행사한 사실을 인정해 유죄라고 판결을 내린 것"이라며 "이 후보는 단지 PD 옆에 있었다고 억울하게 처벌을 받았다고 변명하지만, 실상은 명백한 범죄자였다"라고 비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이재명 변호사는 공개하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PD에게 받은 통화 녹음테이프를 성남시장 선거일 20일 전에 공개적으로 폭로했다"며 "성남시장이 되고 싶었던 이재명 변호사의 과한 욕심은 결국 선거에서 민주당에게 의문의 1패를 안겼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