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대표가 하지도 않은 발언을 자막까지 위조한 파일 확산"
"가짜뉴스 파일을 생산하거나 공유하거나 유포한 자 전원 고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부인 김건희 코바나컨텐츠 대표 관련 가짜뉴스 파일. [자료=국민의힘 제공]
국민의힘은 17일 유튜브채널 '서울의 소리'가 전날 밤 추가로 공개한 윤석열 대선후보의 부인 김건희 코바나컨텐츠 대표의 통화내용을 위조하거나 유포한 자들에 대해 전원 고발조치를 예고했다.
국민의힘 선대본부 이양수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출입기자단 공지를 통해 "서울의소리 관계자가 김건희 대표와 통화해 불법 녹취한 사적대화 내용이 방송된 이후, 김 대표가 하지도 않은 발언을 마치 한 것처럼 자막까지 위조한 파일이 온라인상에 대대적으로 돌아다니고 있다"고 했다.
이어 "해당 행위는 불순한 정치적 의도로 대선에 개입하려는 특정 세력들의 공작이며 명백한 허위 사실 유포"라며 "국민의힘은 가짜 뉴스 파일을 생산하거나 공유하거나 유포하는 자들을 철저하게 색출해 전원 고발 조치할 방침임을 경고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수석대변인은 김 대표가 이 기자와의 통화에서 마치 10~20대 남성을 모욕하고 비하하는 발언을 한 것으로 위조된 가짜뉴스 파일을 공개했다.
해당 가짜뉴스 파일은 김 대표가 "한국의 10대, 20대들 얼마나 쓰레기 같은지 너도 봤잖아. 진짜 웃겨. 저능아들이야, 솔직히. 여론 보고 있으면 걔네들은 자존감따윈 없어. 속에 악만 남았어. 왜? 지들이 되는 것 없고 인생이 멍청하니까. 보수화되면 우리가 챙겨줄 줄 아나 봐. 미치겠어. 그거 진짜 잘 이용해 먹어야 돼. 특히 남자애들 무식해서 살짝만 빨아주면 좀 사는 20대들은 관리해 줄 필요 있어. 언론사들 하나같이 내 남편 대통령 시켜라 안달들인데, 거기까진 생각 자체 못하나 봐"라고 말한 것으로 위조돼 있다.
이러한 가짜뉴스는 최근 윤 후보의 2030청년을 위한 정책행보를 의식해 생산된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