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11시 기준 외인 133억원 순매도...기관 4억원 순매수
뉴스테이트 출시 후 27% 하락...증권업계 우려
크래프톤의 주가가 4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30만원대까지 떨어졌다. 지난 6일 급락한 게임주들의 주가가 7일 현재 반등을 기록 중임에도 불구하고 나홀로 하락하는 분위기다.
크래프톤의 주가는 7일 오전 11시 30분 현재 전일 대비 1.12% 하락한 39만7500원에 머무르고 있다. 상장 이후 처음 보이는 30만원대 기록이며 52주 신저가 경신이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08분 기준 외인합계 순매도금액은 133억4200만원(3만3187주)으로 집계됐다. 같은 시각 기관계 투자자들은 약 4억원어치를 순매수 중이다.
같은 시각 게임엔터테인먼트 업종의 주가는 전일 대비 2.21% 상승을 기록하고 있다. ▲위메이드맥스 19.33% ▲위메이드 10.20% ▲조이시티 7.78% 상승 순이다.
크래프톤의 주가는 기대작 '배틀그라운드:뉴스테이트' 출시 이후 줄곧 약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11월 12일 54만7000원을 기록한 크래프톤의 주가는 현재 39만7500원을 기록 중이다. 뉴스테이트가 글로벌 출시된 지 약 2달 만에 27% 가까이 하락한 수치다.
현재 증권업계는 크래프톤의 실적에 대해 우려를 표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6일 증권업계 관계자는 본지 취재를 통해 "크래프톤이 뉴스테이트에 관해 정확한 데이터를 제공해주고 있진 않지만, 해외를 중심으로 뉴스테이트 다운로드 수가 많이 떨어지고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상황"이라며 "출시 직후의 기대감에 못미칠까 걱정인 것 같다"고 밝힌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