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조세일보 DB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21년 12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의하면 12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3.9로 전월대비 3.7p 떨어졌다.
소비자심리지수(CCSI, Composite Consumer Sentiment Index)는 소비자동향지수(CSI)중 6개 주요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지표로서 장기평균치를 기준값 100으로 하여 100보다 크면 장기평균보다 낙관적임을,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한은은 CCSI 수준이 100을 상회하고 6개 구성지수 모두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현재생활형편, 생활형편전망, 가계수입전망은 각각 1p씩 떨어졌고 소비지출전망, 현재경기판단, 향후경기전망은 각각 5p, 2p, 8p 하락했다.
가계 재정상황에 대한 인식을 나타내는 지수를 살펴보면 현재생활형편CSI는 91, 생활형편전망CSI는 96으로 전월대비 모두 1p 떨어졌다. 가계수입전망CSI는 100, 소비지출전망CSI는 110으로 전월대비 각각 1p, 5p 하락했다.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을 나타내는 지수를 보면 현재경기판단CSI는 79, 향후경기전망CSI는 88을 기록하며 전월대비 각각 2p, 8p 떨어졌다. 취업기회전망CSI는 89, 금리수준전망CSI는 137을 나타내며 각각 9p, 1p 하락했다.
가계 저축 및 부채상황에 대한 인식을 살펴보면 현재가계저축CSI는 93으로 전월대비 1p 떨어졌고 가계저축전망CSI는 97로 지난달과 동일했다. 현재가계부채CSI는 103, 가계부채전망CSI는 100으로 전월대비 모두 1p 상승했다.
물가수준전망CSI는 151로 지난달과 비교해 1p 하락했다. 주택가격전망CSI는 전월대비 9p 하락한 107을 기록했고 임금수준전망CSI는 117로 전월과 동일했다.
지난 1년간의 소비자물가상승률에 대한 인식은 지난달과 동일한 2.7%, 향후 1년간 기대인플레이션은 전월대비 0.1%p 하락한 2.6%를 기록했다.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칠 주요 품목의 응답비중은 석유류제품(51.4%), 농축수산물(43.8%), 공공요금(30.6%) 순이었으며 전월에 비해서는 농축수산물(+4.2%p), 공업제품(+4.1%p) 등의 응답비중이 증가한 반면 석유류제품(△18.7%p) 비중은 감소했다.
한은 경제통계국 통계조사팀 황희진 팀장은 “방역상황이 바뀌면서 여행, 외식, 오락문화 등을 중심으로 12월 소비심리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물가상승의 영향도 어느정도 있다고 보여진다”며 “수출 등 거시지표는 나쁘지 않으나 소비심리는 하락했다. 내년 소비심리의 개선여부는 방역상황과 물가대책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