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염세 강한 오미크론 변이 출현에 불안과 우려 확산
새로운 '감염 유행'으로 번지기 전 각국 정부 재빠른 대처
◆…코로나19 현장 의료진이 백신 접종 주사를 준비하고 있다. (사진 로이터)
♦︎남아프리카공화국, '확진자 접촉했어도 '무증상'이면 격리 해제"
남아프리카공화국은 24일(이하 현지시각) 오미크론 변이가 델타 변이보다 비교적 위험성이 저조한 것으로 연구 결과가 드러남에 따라 방역 조치를 완화시키기로 결정했다. 앞으로는 확진자와 접촉한 경우라도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면 격리 조치가 필요하지 않다는 것이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은 아프리카 대륙에서 코로나 감염자 수와 사망자 수 그리고 백신 접종자 수의 가장 많은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남아프리카는 오미크론 변이가 가장 먼저 발견된 국가 중 하나로 향후 대응 방안에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상태다.
♦︎호주, '부스터샷' 접종 간격 단축
크리스마스 연휴를 앞두고 코로나 감염 사례가 전세계적으로 급등함과 동시에 항공편까지 대거 취소된 가운데 24일 호주 정부 당국은 부스터샷과 기존 1･2차 접종 사이의 시간 간격을 단축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호주 보건 당국 관계자에 따르면 내달 4일부터 기존 2차 접종을 받은지 4개월이 지난 18세 이상 성인들은 부스터샷을 제공받을 수 있다. 1월 말부터는 한달이 더 축소된 3개월 간격을 두고 부스터샷을 접종할 수 있게 된다.
♦︎일본, 머크社 '먹는 치료제' 사용 승인
24일 일본 보건 당국은 미국 제약사 머크앤드컴퍼니(MND)가 개발한 코로나19 알약형 치료제 사용을 승인했다. 오미크론 변이의 출현으로 인한 불안이 일본 사회에서 확산되자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연말까지 알약형 치료제를 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보건 당국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총 20만여 분에 달하는 치료제가 크리스마스 연휴 동안 일본 내 전역 각지에 배송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인도, 코로나 확산 우려 속 지방선거 연기
인도에서는 오미크론 변이 사례가 증가하고 감염병 확산에 대한 우려가 고조됨에 따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내년 초로 예정된 주요 지역의 지방선거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코로나 감염병 확산 속에서 지방선거를 강행할 경우 또 다른 감염병 유행으로 번지는 것을 예방하겠다는 취지에서다.
♦︎미국, 의료전문가 "연방정부 대응 '효과성'도 떨어지고, '대응속도'도 느리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미국 내에서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하기 위해 지원책들을 연이어 내놓고 있는 가운데 일부 의료전문가들 사이에서 '바이든 행정부가 제시한 대응책들이 효과성도 떨어지고 대응속도에 있어서도 현저히 느리다고'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최근 바이든 대통령은 가정에서 코로나 확진여부를 검사할 수 있는 키트를 5억 여개 공급할 계획과 코로나 담당 병원에 대한 재정지원책을 발표한 바 있다. 이를 두고 미국 주립명문대 UCLA에 재직 중인 앤 리모인 역학 전문 교수는 "이미 많은 시민들이 감염된 와중에 검사 키트를 공급하는건 (양성 반응만 확인하게 되는) 비참한 일"이라고 언급했다.
♦︎중국, 코로나 확산 못막은 '지방 관료' 처벌
중국 정부 당국은 24일 중국 북서쪽에 위치한 서안현(縣)의 지방 정부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코로나 확산을 방지하지 못한 것에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현재 서안현에서 출발 예정인 항공편과 기차편도 모두 취소된 상태다. 서안현 지방 정부 관계자는 "현재까지 감염병 확산 경로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파키스탄에서 출발한 항공편에 승선한 감염자로부터 전파된 것으로 확인했다"고 전했다.
<로이터 제공>
♦︎남아프리카공화국, '확진자 접촉했어도 '무증상'이면 격리 해제"
남아프리카공화국은 24일(이하 현지시각) 오미크론 변이가 델타 변이보다 비교적 위험성이 저조한 것으로 연구 결과가 드러남에 따라 방역 조치를 완화시키기로 결정했다. 앞으로는 확진자와 접촉한 경우라도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면 격리 조치가 필요하지 않다는 것이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은 아프리카 대륙에서 코로나 감염자 수와 사망자 수 그리고 백신 접종자 수의 가장 많은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남아프리카는 오미크론 변이가 가장 먼저 발견된 국가 중 하나로 향후 대응 방안에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상태다.
♦︎호주, '부스터샷' 접종 간격 단축
크리스마스 연휴를 앞두고 코로나 감염 사례가 전세계적으로 급등함과 동시에 항공편까지 대거 취소된 가운데 24일 호주 정부 당국은 부스터샷과 기존 1･2차 접종 사이의 시간 간격을 단축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호주 보건 당국 관계자에 따르면 내달 4일부터 기존 2차 접종을 받은지 4개월이 지난 18세 이상 성인들은 부스터샷을 제공받을 수 있다. 1월 말부터는 한달이 더 축소된 3개월 간격을 두고 부스터샷을 접종할 수 있게 된다.
♦︎일본, 머크社 '먹는 치료제' 사용 승인
24일 일본 보건 당국은 미국 제약사 머크앤드컴퍼니(MND)가 개발한 코로나19 알약형 치료제 사용을 승인했다. 오미크론 변이의 출현으로 인한 불안이 일본 사회에서 확산되자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연말까지 알약형 치료제를 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보건 당국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총 20만여 분에 달하는 치료제가 크리스마스 연휴 동안 일본 내 전역 각지에 배송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인도, 코로나 확산 우려 속 지방선거 연기
인도에서는 오미크론 변이 사례가 증가하고 감염병 확산에 대한 우려가 고조됨에 따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내년 초로 예정된 주요 지역의 지방선거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코로나 감염병 확산 속에서 지방선거를 강행할 경우 또 다른 감염병 유행으로 번지는 것을 예방하겠다는 취지에서다.
♦︎미국, 의료전문가 "연방정부 대응 '효과성'도 떨어지고, '대응속도'도 느리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미국 내에서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하기 위해 지원책들을 연이어 내놓고 있는 가운데 일부 의료전문가들 사이에서 '바이든 행정부가 제시한 대응책들이 효과성도 떨어지고 대응속도에 있어서도 현저히 느리다고'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최근 바이든 대통령은 가정에서 코로나 확진여부를 검사할 수 있는 키트를 5억 여개 공급할 계획과 코로나 담당 병원에 대한 재정지원책을 발표한 바 있다. 이를 두고 미국 주립명문대 UCLA에 재직 중인 앤 리모인 역학 전문 교수는 "이미 많은 시민들이 감염된 와중에 검사 키트를 공급하는건 (양성 반응만 확인하게 되는) 비참한 일"이라고 언급했다.
♦︎중국, 코로나 확산 못막은 '지방 관료' 처벌
중국 정부 당국은 24일 중국 북서쪽에 위치한 서안현(縣)의 지방 정부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코로나 확산을 방지하지 못한 것에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현재 서안현에서 출발 예정인 항공편과 기차편도 모두 취소된 상태다. 서안현 지방 정부 관계자는 "현재까지 감염병 확산 경로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파키스탄에서 출발한 항공편에 승선한 감염자로부터 전파된 것으로 확인했다"고 전했다.
<로이터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