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금융지주 홍성배 WM마스터 분석
◆…자료=농협금융지주
국내 주요 증권사들은 내년 증시가 금리인상 등의 요인에도 불구하고 올해보다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NH농협금융지주가 운영하는 ‘NH WM마스터즈’의 홍성배 전문위원(사진)은 23일 ‘코로나 시대, 내년 위험자산 비중 확대해도 될까?’라는 리포트에서 “바이러스 확산 우려는 통화정책 정상화를 늦추과 재정정책 합의 속도를 빠르게 만들어 위험자산 비중을 확대할 계기가 될 수 있다”며 이같이 분석했다.
홍 위원의 분석에 따르면 국내 7개 주요 증권사들이 예상한 내년의 연간 코스피 전망치 상단 평균은 3444(최고 3600)이며 하단 평균은 2804(최저 2610)로 조사됐다. 내년 상반기에 미국의 테이퍼링 종료와 함께 금리인상이 예고되고 있음에도 대부분의 증권사들이 내년 증시는 올해 고점(약 3300)을 넘을 것으로 보고 있는 것이다. 이는 넘쳐나는 유동성 환경 하에 견조한 민간 수요와 재고 축적 필요성 등으로 인해 경제와 기업의 펀더멘탈이 올해보다 개선될 전망이기 때문이라고 홍 위원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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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 뿐 아니라 미국 증시에 대한 외국 금융사들의 전망도 밝은 것으로 분석됐다. 블룸버그 조사에 의하면 월가의 주요 IB 14곳 중 12 곳이 내년 S&P500 지수의 상승을 예측했다. 골드만삭스 등 6개 IB가 예상한 내년 S&P500 지수는 평균 5013으로 지난 13일 종가 기준 4668.97을 7.3% 웃돌았다.
홍 위원은 “따라서 내년에는 투자 여부를 망설이기보다 어떤 섹터가 유망할까를 고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AI, 빅데이터, 메타버스, 전기·수소차 등을 유망 섹터로 제시했다. 그는 특히 개별 종목에 투자할 수도 있지만 테마형 ETF, 또는 ETF 신탁을 통해 투자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