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 대결 尹 46.9% 대 李 42%, 격차 4.9%포인트
양자 대결서 이 후보 오차범위 내 추격
야권에 의한 정권교체 51.3%, 집권 여당의 정권연장 40.3%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사진 연합뉴스 제공>
8일 YTN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6~7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36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 다자 가상대결 여론조사한 결과, 윤석열 후보가 이재명 후보를 8.2%포인트 격차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조사(11월 26~27일)와 비교하면 오차범위 밖에서 윤 후보가 앞섰지만, 양자대결에선 이 후보가 오차범위 안에서 추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조사보다 윤 후보의 지지율은 1.6%포인트 소폭 상승했고, 이 후보도 2%포인트 소폭 상승했다. 격차는 8.2%포인트로 지난 조사 대비 (8.6%포인트) 소폭 더 좁혀졌다.
5자 대결에서 윤석열 후보 45.3%, 이재명 후보 37.1%, 안철수 후보 2.5%, 심상정 후보 4.0%, 김동연 후보 1.6% 순으로 집계됐다.
이재명 후보와 윤석열 후보 간의 양자 가상대결에서도 윤 후보는 46.9%의 지지율로 이 후보(42%)에 오차범위 내로 4.9%포인트 앞섰다. 지난 조사 대비 윤 후보는 48.6%→46.9%로 1.7%포인트 소폭 하락했고, 이 후보는 39.7%→42%로 2.3%포인트 상승해 두 후보의 격차는 지난 조사(8.9%포인트) 대비 좁혀졌다.
양자대결을 이념 성향별로 보면 보수 유권자 70.8%가 윤 후보를 지지하고, 진보 유권자 74.2%가 이 후보를 지지했다. 중도층 51.1%는 윤 후보를, 중도층 39.4%는 이 후보를 지지했다.
지역별로 보면 ▲광주/전라/전북(이 후보 69.6%-윤 후보 24.5%), ▲인천/경기(이 후보 45.8%-윤 후보 42%)에서 이 후보가 높았고, 반면 ▲서울(이 후보 35.3%-윤 후보 52%), ▲대전/세종/충청(이 후보 39.3%-윤 후보 50.5%), ▲강원(이 후보 21.2%-윤 후보 61.8%), ▲대구/경북(이 후보 31.4%-윤 후보 60.6%), ▲제주(이 후보 23.3%-윤 후보 76.7%)에서는 윤 후보가 앞섰다.
또 야권에 의한 정권교체를 바라는 유권자는 51.3%로 집권 여당의 정권연장을 바란다고 답한 40.3%보다 많았다. 정권교체라는 응답은 지난 조사보다 53.6%→51.3%로 2.3%포인트 줄었지만, 집권 여당의 정권연장은 36.1%→40.3%로 4.2%포인트 늘었다. 정권교체를 바라는 유권자가 절반을 넘지만, 민주당 정권이 이어져야 한다는 여론도 올라간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 6~7일 이틀간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36명을 대상으로 무선(90%)·유선(10%)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7.5%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0%P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