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변동성에 대한 경고에도 불구하고 전통 금융기관이라 할 수 있는 씨티그룹(Citigroup)이 가상화폐 사업을 위한 움직임을 적극화하고 있다.
가상화폐 관련 매체 비트코인 닷컴 보도에 따르면 씨티그룹이 기관 사업 부문의 디지털 자산 팀을 육성하기 위해 관련 전문 인력 100명을 고용할 예정으로 책임자는 씨티에서 블록체인 및 디지털 자산 책임자로 일했던 푸니트 싱비(Puneet Singhvi)가 맡을 것이라고 한다.
씨티는 채용 공고문을 통해 “우리는 효율성과 즉각적인 업무처리, 단편화(파편화) 프로그래밍 가능성 및 투명성의 이점을 포함 블록체인 및 디지털 자산의 잠재력에 대해 확신을 가지고 있다”라고 밝혔다.
푸니트 싱비의 상사로는 그룹의 사업 개발을 총괄하는 에밀리 터너(Emily Turner)로 터너는 직원들에게 보내는 메시지에서 “푸니트와 그의 팀은 고객과 신생기업, 규제기관을 포함한 주요 내부 및 외부 이해관계자와의 소통에 중점을 두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즉 팀의 주요 임무가 거래와 증권서비스, 투자은행, 재무 및 무역 솔루션을 포함한 각종 씨티의 사업에 블록체인과 가상화폐(디지털 자산)를 활용하는 방법에 대한 지식과 전략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씨티는 보도자료를 통해 “우리는 디지털 자산 영역에서 고객의 요구를 평가하고 반영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라며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전에 자체 통제 장치와 감독관청이 요구하는 기대치를 충족시킬 수 있는 규제환경 및 위험을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씨티그룹은 지난 6월 고객들이 가상화폐에 투자할 수 있는 수단을 제공하기 위해 디지털 자산 사업부를 출범시켰으며 8월에는 비트코인 선물거래를 신청,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