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 "반박할 내용 있다면 반박해야...경선 관여했던 사람들이 제일 잘 알 것"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관제 리스크" 재차 주장
◆…<사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유튜브 방송화면 캡처>
국민의힘 대외협력위원장인 권영세 의원이 지난 17일 윤석열 대선 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의 허위이력 논란에 대해서 털고 갈 건 털고 가야 한다고 발언한 부분에 대해 "캠프 쪽에서 핵심적으로 일했던 분들이 '다른 부분이 있다. 이력 부분도 있다'(고 하더라)"고 언급했다며 반박할 내용이 있다면 반박해서 대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권영세 의원은 19일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이같이 밝히며 "그 (논문과 이력 논란) 부분은 문제가 있는 줄 알았다, 그래서 그 부분은 털고 갈 건 털고 가자 얘기했던 거다"라고 말했다.
지난 17일 권 의원은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털고 간다는 얘기는 본인이 인정하고 사과하고 이런 얘기"라고 말한 바 있다.
김씨는 2008년 국민대 테크노디자인 대학원에서 받은 박사학위의 논문 표절 의혹, 2014년 국민대 겸임 교수 임용을 위한 허위 학력·경력 기재 의혹을 받고 있다.
캠프 쪽에서 핵심적으로 일했던 분들이 '다른 부분이 있다. 이력 부분도 있다'라고 발언한 부분에 대해 진행자가 "허위가 아니라는 건가"라고 묻자 권 의원은 "그렇다"고 말하며 "그런 부분들은 털고 갈 건 털고 여전히 털고 간다는 원칙 하에 이쪽에서 반박할 내용이 있다면 이제부터 반박하기 시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진행자가 "차라리 반박을 하든지, 그런데 전혀 이야기가 없으니까 국민 입장에서 답답하다"고 하자 권 의원은 "글쎄 말입니다. 저도 그렇게 얘기했다"라고 동의하며 "앞으로 그 부분에 대해서 후보 측의 경선에 관여했던 친구들이 제일 잘 알 것 아니겠나"라고 말했다.
반면 김씨가 연루되어 있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문제에 대해서는 "관제 리스크가 있다"며 "캐비닛 속에 들어가 있던 걸 갑자기 윤석열 후보가 정치한다니까 갑자기 누가 고발하고 다시 끄집어내서 하는 것 아니겠나"라며 재차 비판했다.
이어 "검찰을 보면서 요즘 답답한 게 그동안 검수완박(검찰수사권 완전 박탈)이니 하며 압박했던 게 검찰을 이렇게 만들라고 그랬나 생각이 들 정도로 대장동 수사와 이 수사가 달리 진행되는 걸 보면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