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코로나 영향…10월 자동차보험 손해율 ‘악화’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와 행락철 자동차 통행량 증가로 사고가 늘면서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지난달과 비교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손해보험업계에 의하면 주요 11개 손해보험회사의 10월 자동차보험 손해율(가마감)은 평균 86.3%를 기록했다. 이는 9월 평균 84.5%와 비교해 1.8%포인트(p) 상승한 수치다. 반면 전년동월과 비교해선 4.5%p 개선됐다.

11개 손보사 중 AXA손해보험만 손해율이 좋아졌다. 82.9%를 기록하며 전달보다 7.5%p 나아졌다.

메리츠화재, 한화손해보험, 롯데손해보험, MG손해보험, 삼성화재, 흥국화재, 현대해상, KB손해보험, DB손해보험, 하나손해보험 등은 각각 2.8%p, 0.8%p, 4.7%p, 1.9%p, 1.1%p, 0.6%p, 2.6%p, 5.8%p, 3.9%p, 3.6%p 상승했다.

손보업계 관계자는 “위드코로나 실시 등으로 사고건수가 급증하고 있는 추세”라며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귀할 경우 자동차보험 손해율도 급격히 나빠질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이어 ”한방 비중 증가 등으로 인해 자동차보험 평균보험금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특히 경상환자가 받아가는 평균보험금이 계속 늘고 있어 코로나19 이전보다 손해율이 악화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