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측 페이스북]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측이 이 후보의 부인 김혜경 씨의 '낙상사고 후 첫 외출현장'이라며 한 여성의 사진을 공개한 매체에 16일 법적대응을 예고했다. 해당 매체는 이날 늦은 오후 기사를 삭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후보 측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매체는 해당 사진을 보도하면서 '김혜경 씨는 15일 오후 일반인이 전혀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검정 망토와 검정 모자, 검정 선글라스에 마스크까지 착용하'라며 사진 속 인물이 후보 배우자라는 가짜뉴스를 유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씨는 오른쪽 사진 속 인물로, 명백한 오보"라며 "김씨는 사진이 촬영된 15일, 카니발이 아닌 오른쪽 사진 속 흰색 승용차를 이용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매체는 이 후보 측에서 관계자 확인을 거쳐 해당 인물이 후보자의 배우자가 아님을 밝혔으나 이의제기를 받아들이지 않고 오보를 고수하고 있다. 해당 기사는 댓글 9465개가 달리는 등 가짜뉴스 확산이 심각한 상황이다. 매체의 차량 4대, 기자 5명의 투입은 스토킹에 준하는 과잉취재로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고 거듭 문제를 제기했다.
◆…해당 기사는 16일 오후 삭제된 상태다. [사진=네이버 뉴스 캡처]
한편,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기 분당경찰서는 15일 김씨 측의 신고를 받고 모 언론사 취재진 5명에게 경고조치를 했다. 경찰은 스토킹 처벌법 위반 소지가 있다고 판단했지만, 스토킹 처벌법에 저촉되는 행위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