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역사적 전환점으로 기록될 'ETF 승인 확실'

美 SEC에 의해 승인된 최초의 비트코인 ETF(상장지수펀드)가 19일 또는 20일 중으로 시장에 공식 출시될 것이라는 소식이다.

야후 파이낸스에 따르면 프로셰어 신탁(ProShares Trust)이 신청한 비트코인 ETF를 증권거래위원회가 늦어도 20일까지는 승인을 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가상화폐가 중요한 투자수단으로 채택되었다는 이정표를 세우게 되었다.

CFRA ETF 및 뮤추얼 펀드 리서치 책임자인 토드 로젠블루스(Todd Rosenbluth)는 펀드제공업체(프로셰어)가 비트코인 ETF 상품 출시에 갖춰야할 모든 서류를 16일(현지시간)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비트코인 전략 ETF에 대한 신청은 19일이나 20일 펀드가 출시될 것이라는 것을 의미한다”며 “새로운 ETF는 2013년 처음 세상에 모습을 드러낸 비트코인의 여정의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초 SEC 게리 겐슬러 의장은 비트코인 선물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것을 알고 있다며 비트코인과 직접 연계된 ETF보다는 투자자를 더욱 잘 보호할 수 있는 구조의 상품을 지지한다고 밝힌 바 있다.

ETF 승인 관련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달 초부터 상승세를 타던 비트코인 가격은 10월에만 40% 가량 상승했으며 9시 49분 현재 전일 대비 2.3459% 상승한 6만2380.95달러에 거래되며 초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 ETF가 직접 투자에 비해 약간의 비용은 들어가지만 변동성에 따른 위험을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즉 선물은 투자자가 현물을 소유하지 않고도 상품에 투자할 수 있도록 설계된 파생상품으로 위험부담을 줄이는 대신 펀드관리비용이 추가될 수 있다.

프로셰어가 출시하는 가격 기호는 'BITO'로 설정되고 운영수수료는 0.95%다. 이는 1000달러를 투자할 경우 연 9.5달러를 운용보수로 지급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