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5일 국토위 국감에서 "당초 LH가 예상한 대장사업 수익은 459억원"이라며, "이재명 경기지사가 12배 규모인 5503억원을 환수한 셈"이라고 주장했다. (김윤덕 의원실 제공)
LH가 당초 대장동 개발 예상수익을 459억원으로 추정한 내부 문건이 나왔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윤덕 의원이 5일 국토부 국정감사에서 공개한 자료를 보면 "성남 대장지구의 순현재가치는 459억 규모로 추정되고 중장기 사업으로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을 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김 의원은 이날 국감에서 LH의 '사업조정을 위한 부서의견제출(2010년 6울1일)' 내부 문건에서 이 같은 내용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 문건 대로라면 이재명 경기지사는 당초 LH가 예상한 대장사업 수익 459억원의 12배 규모인 5503억원을 환수한 셈"이라고 국민의힘 측 주장을 반박했다.
김 의원은 "당시 부동산 시장 분위기를 감안했을 때 성남시의 준공영방식의 대장개발 협상은 공공성 확보를 위한 최상의 선택이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장 실무부서의 사업 필요성 요구에도 불구하고 LH가 이 사업을 포기하고 민간에 넘기려고 한 배경에는 현대건설 회장 출신 이명박 대통령, 현대건설 사장 출신 LH 이지송 사장, 현대건설 상무보 출신 국회의원 신영수 삼각편대에 의한 작품일 수도 있는 것 아닌가"라며 의혹을 제기했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이날 트위터에 "김윤덕 의원님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10년 LH가 예측한 대장동 사업의 수익은 459억 원입니다. LH가 예측한 수익의 12배를 환수한 제가 배임죄라면, 겨우 459억 원 수익을 예상해 사업을 철회하여 회사에 막대한 손해를 끼친 LH 관계자들에게는 무슨 죄를 적용해야 하는 겁니까?"라고 국민의힘 측 주장을 반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