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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승범, "가계대출 마지노선 6.9%...전세대출도 관리해야"

  • 보도 : 2021.10.06 18:26
  • 수정 : 2021.10.06 18:26
고승범 금융위원장이 올해 가계대출 증가율 마지노선을 6.9% 이내로 규정하고 이를 지키기 위해서는 전세대출·집단대출 등도 억제해야 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조세일보
◆…고승범 금융위원장이 국정감사에서 가계대출 문제에 대해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고 위원장은 6일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전세대출과 집단대출도 줄여야 하는 상황인지를 묻는 유동수 의원의 질의에 대해 “가계부채 증가율 억제 목표 6.9%는 현실적으로 굉장한 노력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특히 “전세대출 등 실수요자 대출도 상환능력 범위 내에서 합리적으로 관리돼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목표치를 현실적으로 달성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유 의원이 “가계부채 대책을 발표하려면 미리 알려줘야 국민들이 돈을 빌리든 말든 (미리 예측해서) 경제행위를 할 것 아니냐”고 지적한데 대해서는 “가계부채 관리강화를 더 이상 미룰 수가 없어서 취임 직후부터 강화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참모회의에서 “계부채 관리는 불가피한 상황이지만 전세대출 등 실수요자가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정책 노력을 기울여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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