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공정 윤석열 24.7%, 이재명 22.5%

차기 정치 지도자 선호도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경지지사에게 오차 범위 안에서 우세를 보이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7일 나왔다. 또 가상 양자대결에서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이 지사보다 우세를 보인 이변이 연출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이 데일리안 의뢰로 지난 3~4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003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윤 전 총장이 24.7%, 이 지사 22.5%로 각각 조사됐다.

이어 이낙연 민주당 전 대표는 14.3%,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 12.8%, 최재형 전 감사원장 3.1%, 유승민 전 의원 3.1%,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3.0%,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2.6%, 심상정 정의당 전 대표 2.5%, 정세균 전 국무총리 2.2%,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 0.3%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여야에서 각각 지지율이 가장 높은 후보를 중심으로 한 가상 대결에서는 윤 전 총장이 47.1%를 얻어 이 지사(38.5%)보다 8.6%P 높은 지지율을 얻었다. 격차는 오차범위(±3.1%) 밖이다.

윤 전 총장은 이 전 대표와 양자 대결에서도 47.2%를 얻어 이 전 대표(40.4%)보다 우세했다. 주목할 점은 홍 의원이 양자 대결에서 이 지사와 이 전 대표보다 우위를 점한 것이다. 홍 의원은 46.4%의 지지율로 이 지사(37.7%)보다 8.7%P 높았다. 오차범위 밖이다.

특히 연령대별로 보면 홍 의원은 20대 52.4%, 30대 51.2%에서 높은 지지를 받았다. 이 지사는 20대 29.2%, 30대 지지율은 34.4%였다.

또 홍 의원은 이 전 대표와 양자대결에서 43.3%를 얻으며 이 전 대표(40.0%)보다 오차 범위 내인 3.3%P 격차로 두각을 나타냈다.

홍 의원은 이 전 대표와 대결 시 20대 51.6%, 30대 46.8%에서 높은 지지율을 얻었고 같은 부문 이 전 대표는 각각 33.0%, 39.8%를 얻었다.

국민의힘 대선 후보 적합도에서는 윤 전 총장이 29.0%로 홍 의원(28.5%)과 오차범위 안에서 접전을 보였다.

민주당 대선후보 적합도는 이 지사가 30.4%로 가장 높았고 이 전 대표 21.0%, 박용진 의원 8.0%,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6.2%, 정세균 전 총리 5.7%, 김두관 의원 1.2% 등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ARS(100%)로 진행됐다. 전체 응답률은 3.1%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