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보 등 공공부문, 올들어 사회적경제기업에 3179억 공급

신용보증기금 등 공공부문이 올들어 지난 7월말까지 사회적경제기업에 공급한 자금이 3179억원에 달했다. 이는 올해 목표치의 62%에 해당된다. 또 IBK기업은행 등 시중은행들의 사회적기업에 대한 대출 잔액은 6월말 현재 1조2563억원으로 작년말보다 1350억원(12.0%) 늘어났다.

금융위원회는 1일 ‘2021년 제2차 사회적금융협의회’를 열어 이같은 사회적금융 추진실적을 점검하고 향후 추진계획을 논의했다. 사회적금융은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등 경제적 이익보다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수요자에게 대출이나 투자를 하는 금융을 뜻한다.

금융위에 따르면 신용보증기금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한국성장금융 등 공공부문은 지난 7월말까지 사회적경제기업 1655곳에 3179억원을 공급했다. 올해 목표인 5162억원의 62%에 해당된다. 공공부문의 사회적금융 공급은 대출(957억원), 보증(1767억원), 투자(455억원) 등으로 이뤄졌다.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마을기업, 자활기업 등 사회적경제기업에 대한 시중은행들의 대출잔액은 지난 6월 말 기준 1조2563억원으로 작년 말 대비 12.0% 증가했다.

기업유형별로는 사회적기업에 대한 대출이 9959억원으로 전체의 79.3%를 차지했고 이어 협동조합 2240억원(17.8%), 마을기업 291억원(2.3%), 자활기업 74억원(0.6%) 등의 순이었다.

은행로는 IBK기업은행의 대출잔액이 3424억원(26.6%)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신한은행 2548억원, NH농협은행 1512억원 순이었다.

금융위는 “신용보증기금이 제공하는 ‘표준 사회적경제기업 평가시스템’과 신용정보원이 운용하는 ‘사회적경제기업 데이터베이스’ 등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를 사회적금융 공급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