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조세일보 DB
2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1년 7월 생산자물가지수’에 의하면 7월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7%, 전년동월대비 7.1% 상승했다.
7월 생산자물가지수 110.02는 통계 작성이래로 역대 최고치이며 전년동월대비 증가율 7.1%는 2011년 6월 7.2%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최근의 상승세도 2009년 11월부터 2011년 5월까지 19개월 연속 오른 뒤 가장 긴 기간을 유지하고 있어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생산자물가지수는 농림수산품, 공산품을 중심으로 전월대비 0.7% 올랐다. 폭염으로 인한 농산물 가격 급등, 국제유가 오름세로 인한 국내 공산품 가격 상승 등이 요인으로 풀이된다.
농림수산품 물가지수는 전월대비 1.5% 올랐고 전년동월과 비교해선 8.4% 상승했다. 농산물과 축산물이 각각 2.4%씩 올라 상승세를 주도했다.
공산품 물가도 석탄및석유제품, 제1차금속제품 등이 상승해 전월대비 1.0% 올랐다. 석탄및석유제품은 5.1%, 제1차금속제품은 1.6% 상승했다. 전년동월과 비교해선 각각 52.6%, 28.1% 증가했다.
전력, 가스, 수도 및 폐기물 물가지수 역시 가스, 증기 및 온수가 올라 전월대비 0.7% 상승했다. 서비스 물가도 운송서비스, 음식점및숙박서비스 등이 오르며 전월대비 0.4% 상승했다.
7월 국내공급물가지수 또한 원재료를 중심으로 전월대비 1.8%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년동월대비 10.0% 오른 수치다. 국내공급물가지수는 국내출하 및 수입되는 상품·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원재료, 중간재, 최종재의 생산단계별로 구분해 측정한 지수다.
원재료, 중간재, 최종재 모두 전월대비 각각 8.2%, 1.5%, 0.8% 상승했다. 원재료와 중간재는 국내출하와 수입이 모두 올랐으며 최종재는 소비재 등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출하 외에 수출을 포함하는 총산출 기준으로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측정한 지수인 총산출물가지수도 공산품을 중심으로 전월대비 1.4% 상승했다. 전년동월대비 9.3% 오른 수치다.
농림수산품과 공산품 모두 국내출하와 수출이 증가하며 전월대비 각각 1.6%, 2.0% 상승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