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주자 여론조사] 윤석열 지지율 지속 하락....리얼미터에서도 이재명과 0.4%p 차

윤석열 26.3%, 이재명 25.9%, 이낙연 12.9%, 최재형 6.1%

가상 대결선 윤석열 42.1% vs 이재명 35.9%

윤석열 43.7% vs 이낙연 33%

리얼미터 여론조사에서 대선주자 선호도 1위를 달리고 있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지지율이 지속적으로 하락해 이재명 경기지사와 오차범위내로 지지율이 좁혀졌다.

12일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2021년 8월 2주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윤 전 총장은 26.3%로 하락해 이재명 경기지사(25.9%)와 오차범위내로 지지율이 좁혀졌다.

윤 전 총장의 이번 지지율( 26.3%)은 직전 조사인 7월 4주 차보다 1.2%p 하락한 수치. 6월 2주 차 조사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추세다

윤 전 총장은 대전,세종,충청(6.2%p 하락) 등 충청권에서 지지율 하락이 두드러졌다. 이어 부산,울산, 경남(2.6%p 하락) 지역과 60대(7.5%p 하락)와 20대(1.8%p 하락), 40대(1.7%p 하락)에서 지지율이 떨어졌다. 또 무당층(7.1%p 하락)과 정의당(9.5%p 하락), 국민의힘 지지층(4.1%p 하락) , 중도층(4.0%p 하락), 가정주부와 학생 자영업 등에서 지지율이 빠졌다.

반면, 이재명 경기지사는 같은 기간 25.9%로 2주 전 조사보다 0.4%p 올랐다.

이 지사는 민주당 텃밭인 광주,전라(6.3%p 상승) 지역과 인천,경기(1.4%p 상승) 지역에서 지지율이 올랐으나 부산,울산,경남(1.8%p 하락), 대구, 경북(2.4% 하락) 지역에서 지지율이 줄었다. 연령별로는 20대(2.9%p 상승)와 50대(1.3%p 상승)에서 지지를 받았고 30대(3.1%p 하락)에선 지지세가 빠졌다. 지지정당별로는 열린민주당(6.0%p 상승)과 민주당(3.1%p 상승) 등과 중도층(2.2%p 상승)에서 지지를 받았으나 무당층(1.1%p 하락), 정의당(4.3%p 하락),국민의당(4.4%p 하락) 지지층에서 지지율이 떨어졌다.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는 12.9%로 2주 전 조사보다 3.1%p 떨어진 12.9%를 기록해 3위를 유지했으나 이번 조사에선 10%대로 내려갔다. 이 지사와 지지율 격차는 13.0%p다.

이 전 대표는 대전,세종,충청(1.3%p 상승, 13.4%) 지역을 제외하면 서울(7.7%p 하락, 11.5%), 광주,전라(-7.7%p, 23.0%), 인천,경기(-2.9%p, 12.4%) 지역에서 지지도가 떨어져 하락세를 보였다. 구체적으로 보면 연령대별로는 70세 이상(6.3%p, 11.0%), 20대(5.1%p 하락, 13.6%), 30대(5.1%p 하락, 18.3%), 50대(3.6%p 8.0%), 40대(1.7%p, 16.9%) 등 전세대에서 지지도가 줄었다. 지지 정당별로는 민주당 지지층(4.4%p 하락), 무당층(4.2%p 하락), 정의당(3.8%p 하락), 열린민주당(2.2%p 하락), 국민의당(1.2%p 하락) 등 전반적으로 지지도가 줄어든 것이 하락세에 영향을 줬다.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0.6%p 오른 6.1%로 5%대를 넘어서며 4위를 유지했다. 최 전 감사원장은 6월 2주째 조사(1.5%) 이후 6월 4주(3.6%), 7월 2주(4.2%), 7월 4주(5.5%), 8월 2주(6.1%)에서 상승세를 타는 흐름을 보였다.

그 뒤로는 홍준표 국민의 힘 의원(5.4%)이 5위를 차지했다. 이어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2.9%), 유승민 전 의원(2.4%),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2.3%), 정세균 전 국무총리(2.1%),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2.0%),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1.4%), 황교안 전 총리(1.3%) 등 순이다. 이 외에도 ‘기타인물’은 1.5%, ‘없음’은 12.0%, ‘잘모름’은 4.1%였다.

◆가상 양자 대결서 윤석열 우위...윤석열 42.1% vs 이재명 35.9%

여야 대선주자 가상대결 조사에선 윤 전 총장이 이 지사와 이 전 대표보다 모두 우세했다.
‘내년 대선에서 윤 전 총장과 이 지사가 맞붙는다면 누구에게 투표하느냐’는 질문에 윤 전 총장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1.4%p 오른 42.1%로 이재명 후보(35.9%) 응답자보다 6.2%p 높았다. 이외에도 ‘없음’은 14.4%, ‘잘모름’은 7.5%로 집계됐다.

윤 전 총장은 이낙연 후보와 가상대결에선 7월 4주 조사 대비 1.4%p 상승한 43.7%의 지지를 얻어 이낙연 전 대표(33.0%)보다 우세했다. 양 후보 간 격차는 10.7%p로 직전 조사(5.1%P)보다 더 벌어졌다.‘없음’은 15.9%,‘잘모름’은 7.4%였다.

아울러 여야 차기 대선주자 16인을 대상으로 한 다자 대결에선 윤 전 총장이 26.3%, 이 지사 25.9%, 이 전 대표 12.9%, 최재형 전 감사원장 6.1%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6~27일 이틀간 전국 거주 만 18세 이상 3만9012명을 대상에 접촉, 최종 2058명이 응답했다. 응답률을 5.6%다. 무선(90%), 유선(10%)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RDD) 자동 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