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창조하라

나이가 든다는 것은 그만큼 삶의 지혜가 축적되는 것이다. 이는 문제에 대응하는 능력과 해결책을 잘 발견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혜가 늘어난다는 것은 자신의 삶에서 축적된 지식과 지혜에 새로운 기술과 도구를 생활에 활용할 수 있는 응용력이 좋아지는 것이고, 이 다양한 기술과 도구를 자신의 생활에 접목할 수 있다면 새로운 삶의 양식 즉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창조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최신 기술과 도구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의 창조는 나이와 성별을 극복해 새로운 삶의 만드는 기회이다.

개인의 삶은 개인의 역사이다. 개인의 삶의 흔적은 개인이 부딪치는 다양한 변화와 도전에 대한 대응의 결과다. 이 대응의 수준과 결과는 자신이 속한 사회에 가치 있는 무엇인가를 남기는 것이 된다.

역사학자인 A. J. 토인비는 역사연구에서 문명의 발생은 환경의 도전에 대한 응전의 결과라고 하면서 도전을 주는 환경을 “척박한 땅이 주는 자극, 새로운 땅이 주는 자극, 외부의 충격이라는 자극, 외부의 압박이라는 자극 그리고 내부 제재가 주는 자극”으로 설명하고 있다. 그리고 발생한 문명이 성장하는 데는 도전에 성공하는 것이고, 도전이 성장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도전이 한 번의 성공으로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한발 더 나아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자극을 주는 도전이 되어야 한다고 하였다. 즉 한 가지 일이 이루어지면 또 새로운 도전을 하게 하고, 하나의 문제가 해결되면 또 다른 문제가 생겨 더욱 전진하게 되는 것이 성장의 비결이라고 하였다. 따라서 쇠퇴는 한 번의 성공에 안주하는 것이고, 새로운 도전을 요구하는 변화에 무관심함에서 발생한다.

최근 필자는 50·60세대를 대상으로 디지털 기술이 제공하는 기회인 전자책 쓰기 과정을 대면과 비대면 과정으로 진행을 하고 있다. 약 6주 안팎의 기간 동안 참석하신 50·60세대의 열정으로 참석자의 30% 이상이 기간 내 전자책 출간에 성공하고 있다. 사회에 자기 삶의 지식과 지혜가 담긴 책을 남긴다는 것은 사회의 지적자본을 축적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고, 이러한 지적자본이 많이 축적된 사회가 새로운 지적자본의 확장을 가능하게 해 건강한 사회를 만든다.

이 과정을 마친 몇 분은 전자책 작가로 활동하는 것을 새로운 삶의 비전과 목표로 선택하기도 한다. 즉 디지털 기술이 주는 도전에 대응해 전자책 작가(평생 현역으로 활동, 평생직업 갖기, 평생 소득원 확보가 가능한)라는 목표로 응전하는 것이다.

디지털 기기와 도구들 간단히 말해 컴퓨터 프로그램과 소프트웨어 그리고 어플리케이션, 키오스크 등을 배우는데 두려움을 가진 분이 있다면 필자가 꼭 전해 주고 싶은 말이 있다. 이러한 도구와 기술들은 연습만으로 완벽하게 익힐 수 있다. 이 연습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오류 또는 잘못된 작동으로 인한 실수는 리셋이 가능하다. 디지털 기기와 도구의 리셋에는 경제적인 비용이 거의 소요되지 않는다. 약간의 스트레스는 있지만…. 심지어는 디지털 기기/ 도구를 껐다가 다시 켜면 아무런 문제가 없다. 다시 시작하면 된다. 따라서 마우스를 클릭하거나 키오스크의 스크린을 터치하는데 두려워하거나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20·30세대보다 비우는 속도가 늦을 수는 있지만 한번 배우면 그 응용력은 50·60세대가 더 뛰어나다.

이 글을 읽는 독자가 50·60세대라면 디지털 시대에 맞는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창조하기 위해 개인적인 관심이 있는 분야와 관련된 디지털 기기와 도구들을 발견한 후 이것들에 현재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를 분석 후 자신이 할 수 있는 응전을 시도해 보기 바란다. 새로운 기회가 열릴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