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경제전문 방송 CNBC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처음 비트코인 구매를 허용한 페이팔은 주간 2만 달러에서 5배 확대해 10만 달러로 늘리는 것과 함께 기존 5만 달러의 연간 한도도 완전히 폐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트코인 채택 확대의 핵심적인 역할을 한 페이팔이 이번 연간한도 폐지와 함께 주간 한도를 대폭 확대한 것은 그런 의미에서 상당한 파급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는 분석에 힘이 실린다.
블록체인 및 가상통화 담당 부사장 호세 페르난데즈 다 폰테(Jose Fernandez da Ponte)는 16일 발표를 통해 “이번 한도 확대를 통해 고객들은 우리 플랫폼을 통해 가상화폐를 구매할 때 더 많은 선택권과 유연성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페이팔은 지난해 10월, 자사의 플랫폼을 통해 가상화폐를 구매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이후 모바일 결제 앱인 벤모(Venmo)에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라이트코인 및 비트코인 캐시를 구매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한 바 있다.
벤모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1달러를 지불해야 하지만 소셜 피드를 통해 친구들과 가상화폐 구매를 공유할 수 있어 편리하다. 이러한 움직임은 디지털 자산을 구매자들에게 제공함으로써 비트코인 랠리의 촉매제 역할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