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기술적 분석상 다음 주 4만2천 달러도 가능

지루한 횡보장 속에 비관적인 전망이 쏟아지는 가운데 다음 주 비트코인 가격이 26% 급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와 주목된다.

영국 런던의 가상화폐 중개회사 글로벌블록(GlobalBlock)의 영업 트레이더 마커스 소티리오(Marcus Sotiriou)는 시가총액 기준 세계 최대 가상화폐인 비트코인이 현재의 횡보 장세를 벗어나 몇 주 안에 현재보다 26% 상승한 4만200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밝혔다.

물론 그는 거래량이 뒷받침되어야 한다는 전제를 달기는 했지만 빠르면 다음 주에도 26% 이상 급등할 수 있는 기술적 신호가 계속 나타나고 있다며 근거로 볼린저 밴드 지수(Bollinger Bands indicator)를 제시했다.

볼린저 밴드 지수는 가격이 이동평균선을 중심으로 표준편차 범위 내에서 움직인다는 것을 전제로 대역폭은 이전 거래와의 상대적인 가격의 높음과 낮음을 판단하는 근거로 사용되며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해 9월 이후 스프레드(폭)가 가장 좁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소티리오는 월별 기준으로는 올해 4월 비트코인이 1만 달러에서 6만5000달러까지 급등하기 시작한 때 폭이 가장 좁았었다며 지난 5월 급락 이후 2만9000~4만2000 달러의 범위를 벗어나지 않는 한 기술적인 하락세에 있는 것으로 해석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가격이 계속해서 50주 이동평균을 지지선으로 유지되고 있지만 지난 1월 시작된 일일 상대 강도지수(Relative Strength Index)의 하락세에서 곧 벗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즉 상대 강도지수는 가격이 하락하는 추세에서 약세 모멘텀이 사라지고 있기 때문에 가격 상승 신호로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