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TP ICAP
비트코인이 혼란을 딛고 안정적인 모습을 찾아가는 가운데 비트코인 브로커간 상호 거래를 위한 세계 최대의 플랫폼이 출시를 앞두고 있다.
딜 스트리트 아시아(Deal street Asia)에 따르면 영국에 기반을 둔 세계 최대 인터브로커 장외거래소 TP ICAP이 올해 말 피델리티 디지털 에셋(Fidelity Digital Assets) 및 조디아 커스터디(Zodia Custody) 함께 비트코인 거래 플랫폼을 출범시킬 것이라고 한다.
TP ICAP 디지털 자산 총괄책임자인 던컨 트렌홀(Duncan Trenholme)은 “지난 6~8개월 동안 가상화폐 자산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라며 “고객들은 현재 존재하는 투자 모델과 반대되는 실행능력으로부터 보호 역할을 분리하기를 원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즉 투자자들은 현재 출시된 비트코인에 대한 간접투자(신탁, 펀드) 방식에 의존하기보다는 주식이나 채권 및 외환거래와 같은 전통적인 자산 거래와 더 유사한 방향에서 접근하기를 원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올해 말 출시될 플랫폼은 거래와 결제를 분리하고 비트코인 관리자 네트워크를 통해 거래 이후 인프라를 제공함으로써 거래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회피하기 원하는 투자자들을 유치하기 위한 목적으로 알려졌다.
현재 가상화폐 거래소의 가장 큰 문제는 동일한 기관이 비트코인 거래 실행과 보관서비스를 동시에 제공하기 때문에 신용위험(혹은 해킹 등 사고 위험)이 증가하고 있다.
이번 플랫폼 제공에 참여하는 TP ICAP는 금융, 에너지 및 상품 자산군 전반에 걸친 업무영역에서 세계 최대의 딜러 간 브로커리지 회사로 글로벌 도매, 장외 및 교환거래 시장을 커버하고 있으며 구매자와 판매자를 연결하는 업무를 하고 있다.
함께 참여하는 피델리티 디지털 에셋은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 자회사이며 기업금융 보관(커스터디) 및 실행 서비스를 포함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비트코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조디아 커스터디는 지난해 12월 노던 트러스트(Northern Trust)와 스탠더드차터드 벤처의 합작으로 탄생한 회사로 기관투자자에게 비트코인 보관 솔루션을 제공, 은행 부문과 기술 부문을 연결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