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일보, '엠브레인퍼블릭' 의뢰 '차기 대선 경제분야 국정과제 여론조사' 실시
전체의 38.1% '경제발전과 일자리 확대' 1순위 과제
30대는 경제발전보다 '서민 주거안정' 중요
30대, 특히 30대 여성 중에선 경제발전과 일자리 확대보다 '서민 주거안정'을 중요한 과제로 생각한다는 답변이 많이 나왔다.
조세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엠브레인퍼블릭'에 의뢰해 6월 10일부터 14일까지 전국 거주 만 18~69세 1011명(남 : 510명, 여 : 5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차기 대선 경제분야 국정과제 여론조사'에서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
내년 치러질 제20대 대통령선거에서 가장 중점적으로 다루어야 할 경제 분야 국정과제가 무엇인지 질문한 결과, '경제발전과 일자리 확대'라고 응답한 비율이 38.1%로 가장 높았다.
그 다음으로는 서민 주거안정(22.0%), 부의 양극화 해소(18.5%), 경제위기 관리체계 확립(10.9%), 재정 건전성 강화(4.9%), 금융시장 안정(4.5%), 노사관계 개선(1.1%) 순으로 조사됐다.
성별로 보면 남자의 경우 경제발전과 일자리 확대가 39.9%로 여자 36.2%보다 높았다. 서민 주거안정은 여자가 24.4%로 남자 19.8%보다 높았다. 부의 양극화 해소는 남자(20%)가 여자(17%)보다 높게 나타났으며, 경제위기 관리체계 확입은 여자(12.8%)가 남자(9%)보다 높았다.
연령별로 보면 50대의 46.5%가 경제발전과 일자리 확대에 몰렸다. 60대가 45.7%로 뒤를 이었으며, 30대가 24.4%로 가장 낮았다. 30대는 경제발전과 일자리 확대보다 서민 주거안정(28.7%)에 대한 열망이 유일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30대 여성'의 경우 서민 주거안정을 꼽은 비율이 33.3%로 경제발전과 일자리 확대(19.3%)를 압도했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47.8%)에서 경제발전과 일자리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발전과 일자리에 대한 비중이 가장 낮은 지역은 경기·인천으로 33.4%가 꼽았다. 서민 주거안정에 대한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서울로 31.3%를 차지했다.
지지정당별로는 국민의당(43.4%)과 국민의힘(43%) 등 보수정당 지지자 뿐아니라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도 40.4%로 경제발전과 일자리 창출에 대한 중요성을 높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열린민주당과 정의당 지지자들은 경제발전보다는 부의 양극화 해소를(열린민주당 37%, 정의당 43%) 1순위 과제로 꼽았다.
이념성향별로는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 진보, 중도, 보수 지지자 모두 경제발전과 일자리 창출을 1순위로 꼽았다.
보수는 43.8%, 중도는 37.8%, 진보는 33.7%가 경제발전과 일자리 창출을 중대 과제로 선택했다. 부의 양극화 해소는 진보에서 25.6%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고 서민 주거안정은 중도층에서 23%로 가장 높았다.
자신을 상위계층이라고 밝힌 이들은 39.9%가 경제발전과 일자리 창출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답했다. 중위계층(37.5%)과 하위계층(38.2%)이라고 밝힌 이들 역시 경제발전과 일자리 창출을 1순위로 꼽았다.
이번 조사는 조사기관 온라인패널을 이용한 웹(전자우편으로 메일 발송) 조사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피조사자는 성별·연령별·지역별 인구구성비에 맞게 무작위로 추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64.7%다.
※ 어떻게 조사했나
조사대상 : 전국 만 18~69세 남녀 1,011명
조사기간 : 2021년 6월 10일~14일
조사방법 : 패널을 이용한 온라인조사
조사기관 : 조세일보·엠브레인퍼블릭
피조사자 선정방법 : 2021년 6월 기준 약 137만명의 조사기관 패널에서 무작위추출
가중값 산출 및 적용방법 : 2021년 5월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 기준 셀가중 적용
표본오차 :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 : 64.7%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