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미국 증권거래위원회) 게리 젠슬러(Gary Gensler) 의장이 가상화폐 관련 악의적 행위자에 대해 강력한(사법처리) 대응을 주문했다.
21일, 젠슬러 의장은 연방 금융규제 당국이 가상화폐 및 기타 새로운 기술을 이용한 악의적 행위자에 대해 “법적 책임을 물을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며 “가상화폐와 관련된 소송에 적극적으로 임해야 한다”고 말했다.
FINRA(美 금융산업규제국) 컨퍼런스에 참석해 규제기관의 가상화폐에 대한 강제집행 노력을 평가하면서 “우리가 기술적 발전을 계속 파악함으로써 SEC와 FINRA은 암호화, 사이버 및 테크와 같은 문제에 대해 사건화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투자자 보호에 대해 계속 강조하면서 “악의적 행위자가 열심히 일하는 근로자 가족의 저축을 탈취할 수 없도록 규정과 법률이 공격적이고 일관되게 시행될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조치를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규제 당국이 사기성 사모펀드, 회계사기, 내부자거래 및 자본시장 전체에 파급될 수 있는 기타 잠재적으로 존재하는 규제의 함정에 대해 추적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젠슬러의 발언을 요약하면 투자자 보호가 바이든 행정부 하에서 SEC의 최우선 과제라는 인식을 가지고 있으며 특히 가상화폐와 관련한 문제에 있어서는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표현으로 이해된다.
이는 비트코인 선물 투자에 집중하고 있는 뮤추얼 펀드 투자자들을 향한 SEC의 지난 11일 경고의 연장선으로 당시 '가상화폐 공간에서 비트코인의 극심한 변동성을 이용하는 사기행위에 대해 SEC 직원들이 의심스러운 활동에 예의주시하도록 해야 한다'는 지시내용과 일치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