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가 김부겸 총리 후보자 인준안에 대해 협상을 진행했지만 결렬됐다. 박병석 국회의장은 13일 저녁 7시 본회의를 소집해 김부겸 총리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이 처리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 = 연합뉴스)
박병석 국회의장은 13일 오후 7시 본회의를 소집했다. 본회의에서는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을 처리할 것으로 보인다.
여야 원내대표는 이날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로 회동해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 처리 문제를 논의했으나 합의에 실패했다.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민주당 원내대표와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국회의장실에서 김부겸 총리 후보자 인준안 처리문제를 논의했지만, 김기현 원내대표가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를 비롯해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의 임명철회를 요구하면서 협상은 무위로 돌아갔다.
윤 원내대표는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유감스럽게도 국무총리 인준안 처리에 대한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며 "박준영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가 자진사퇴를 한 만큼 국민과 야당의 의사를 충분히 수용하고 반영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총리 인준안 처리에 야당이 협조해주길 요청했지만 만족스러운 답을 얻지 못했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반면 김기현 원내대표는 "우리 당 입장에서는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후보자를 장관으로 세워야 한다는 입장"이라며 더불어 김부겸 총리 후보자에 대한 동의안 처리에도 반대의 뜻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박준영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가 자진사퇴 의사를 밝힘에 따라 더불어민주당은 김부겸 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준안을 단독으로 처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