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비트코인매거진(3개월 시가총액 변동)
일부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현재 비트코인 가격이 최고수준에 있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라는 반론이 나왔다.
비트코인 관련 매체 비트코인 매거진은 펀더멘털과 최근 시장 동향을 상세히 연구한 결과 가격 상승세가 정상에 도달했다고 단정지을 수 없다며 최근 3개월 동안 1조 달러의 시가총액 증가는 강세장에서 매우 건전한 수준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75일 전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운 뒤 계속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화폐성 자산으로서의 장기적인 펀더멘털과 전망은 여전히 긍정적이고 희망적이기 때문에 전혀 걱정할 것일 없다는 것이다.
특히 유동성이 떨어지는 알트코인(대안화폐) 시장에서 발생하는 추측을 근거로 비트코인도 '최고치(한계치)'에 도달했다는 전문가들의 성급한 결론은 실증적 데이터를 고려하지 않은 근시안적 관점이라고 지적했다.
알트코인 시장과 달리 비트코인에는 매일 새로운 투자자와 함께 자금이 쏟아져 들어오고 있고 달러와 연동된 고정통화 정책 또한 일관되게 유지되며 장기 보유 목적 구매자들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구체적인 데이터를 보면 30일 공급량의 변동을 측정하는 징기 호들러(HODLer, 가격에 관계 없이 무조건 보유하려는 구매자)의 순포지션은 최근 플러스로 변화되었고 글래스노드(Glassnode)의 자료 역시 지난 30일 동안 호들러들이 사 모은 비트코인이 9만3638개에 달한다.
이는 비트코어너(비트코인 투자자)의 신조는 가격 변동에 쉽게 흔들리지 않는다는 신호로 오히려 구매기회로 여긴다는 것을 알 수 있으며 채굴자들 또한 지난 30일 동안 5,459 BTC의 순포지션을 유지했다.
또 다른 긍정적 신호는 365일 이동평균선으로 채굴자들에게 발행된 비트코인의 가치를 측정하는 지표(Puell Multiple)는 75일 통합 2.5선이며 이전 강세장이었던 2012년 100달러, 2017년 3000~4000달러와 유사한 수준이다.
마지막으로 가장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실현된 시가총액 규모이다. 실현된 시가총액은 비트코인의 전체 시장가치를 의미하는 동시에 UTXO(블록체인 회계모델)의 마지막 이동시간을 표시하는 지표로 진정한 경제적 가치를 측정하는 신뢰할만한 방법으로 인식되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이 얼마나 과열 상태인지를 판단하는 근거 지표인 MVRV(시가총액 대 실현 자본화 비율) 또한 소강상태로 현재 가격이 최고치에 도달하지 못했음을 알 수 있다. 즉 MVRV의 하락 또는 실현된 한도의 상승은 투자자에게 장기적으로 강세장을 예고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이밖에도 거시경제 상황도 비트코인 시장에는 여전히 호의적이다. 이는 지난 12개월 동안 비트코인에 대한 관심을 집중시키게 만든 배경으로 현재 진행형이면서 조만간 변화할 조짐도 없다는 것이다.
글로벌 경제 시스템의 부채에 대한 부하(부담)는 사상 최고수준이며 중앙은행은 정책적 선택적 측면에서 운신의 폭이 넓지 않다. 시장이 예측 가능한 것은 중앙은행과 정부의 유동성이 지속적으로 유입된다는 것 정도이다.
각국과 중앙은행 사이에 돈을 퍼붓는 정책이 경쟁적으로 진행돼 거의 모든 국가의 통화가치는 급속도로 하락하고 있고 앞으로도 더욱 가파르게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 지난 10년 동안 마이너스 실질금리에 익숙해진 상황에서 유동성을 흡수하기 위해서는 금리 인상이 필요하지만 글로벌 경제에는 심각한 타격을 줄 수밖에 없다.
따라서 비트코인에 대한 단기적인 부정적 전망과 예측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지표들은 장기적으로 상승할 모멘텀이 충분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비트코인과 비트코인 네트워크는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하고 상승할 여력이 충분하기 때문에 다시 랠리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