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공석인 국회 법사위원장에 3선의 박광온 의원을 추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사진 =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공석인 국회 법사위원장으로 3선인 박광온 의원을 추천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민주당 한준호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민주당 원내지도부는 오늘 4월 임시국회 본회의에 법사위원장을 추천하기로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민주당은 4선 의원 중에서 상임위원장을 하지 않은 우상호, 우원식 두 의원 중에서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우원식 의원을 제외하고 대상자인 우상호 의원에게 제안했지만 원내대표를 역임한 경우 상임위원장을 하지 않는다는 관례를 들어 거절했다고 밝혔다.
한 대변인은 "선수와 나이를 고려한다는 당의 관례와 기준에 따라 3선의 박광온 의원에게 제안을 했고, 본인이 수락함에 따라서 박광온 의원을 법사위원장으로 추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박광온 의원은 21대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으로 2개월간 임기를 보내다 사무총장을 겸임할 수 없어서 사임한 바 있다.
한 대변인은 민주당의 관례는 상임위원장 임기 2년을 다 채우지 못한 경우, 위원장으로 다시 추천하고 있어 이러한 관례와 기준에 따라서 박광온 의원을 추천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민의힘에서는 법사위원장 자리를 강하게 요구하고 있지만, 민주당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이 때문에 이날 국회에서 강한 충돌이 예상된다.
이와 함께 국회는 이날 운영위원장도 함께 선출할 예정이며, 운영위원장은 민주당 윤호중 신임 원내대표가 맡게된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공직자 이해충돌방지법 등 법안들도 상정돼 있어 처리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