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수급 "충분한 확보물량, 계획대로 차질없이 도입"
백신 접종 "11월 집단면역 목표 달성"
백신 안전 "안전하고 효과적인 백신 접종, 국민안전 최우선"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은 26일 담화문을 통해 백신 9900만명 분의 물량을 확보했다며 11월 집단면역 달성 시기를 앞당길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사진 = 연합뉴스)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은 전국민의 2배에 달하는 약 1억명분의 백신물량을 확보했다며 백신수급 및 접종에 대한 소모적인 논쟁에서 벗어나 국민안전과 일상회복을 위해 국민적 에너지를 집중할 때라고 강조했다.
홍남기 총리대행은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발표한 대국민 담화문을 통해 "우리는 총 1억9200만회분, 즉 9900만명 분의 백신 물량을 확보했다"며 "이를 통해 집단면역 달성 시기를 앞당길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홍 총리대행은 "지난 주말 화이자측과 백신 2000만명분(4000만회분)을 추가계약 했다"며 "그동안 일각에서 정확하지 않은 정보를 토대로 백신가뭄 등을 지적하며 국민께 과도한 불안감을 초래하기도 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먼저 백신 수급과 관련해 홍 총리대행은 "화이자 백신 4,000만회분 추가 구매계약 체결에 따라 우리는 총 1억 9,200만회분, 9,900만명분의 백신을 확보했다"며 "이는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약 2배(1.9배), 집단면역 형성을 위한 접종목표 3,600만명의 약 3배(2.75배)에 해당되는 물량"이라고 설명했다.
홍 총리대행은 이어 "상반기 6월말까지 도입이 확정된 화이자 및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1,809만회분중 지금까지 387만회분이 계획대로 차질없이 공급되었으며, 특히 화이자의 경우 3월 24일 공급이 시작된 이후 매주 정기적으로 공급 중"이며 "이를 토대로 4월말까지 300만명을 접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현재, 정부가 제약사와 계약한 백신 도입 예정물량이 지연된 사례는 한건도 없다"고 덧붙였다.
홍 총리대행은 "향후 4월 마지막주 부터 5월말까지 484만회분, 6월에는 938만회분이 순차적으로 공급될 예정입니다. 이들 합계 1,809만회분으로 상반기중 1,200만명의 국민들께서 접종을 받으시게 될 것"이라며 "모더나, 얀센 백신 등도 상반기에 일부 도입을 추진 중으로 이 물량이 더해지면 더 여유롭게 6월말까지 1,200만명 이상의 접종이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백신 접종과 관련해서는 "어제까지 백신 접종자 숫자가 226만명을 돌파했다"며 "정부가 4월말까지 300만명 접종계획을 약속드렸는데, 이번 주 매일 15만명 수준의 접종을 통해 목표대로 이루어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홍 총리대행은 "접종 인프라가 지금까지와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대폭 확충될 예정"이라며 "예방접종센터는 5월초까지 204개소에서 267개소로, 민간위탁 접종의료기관은 5월말까지 2,000여개소에서 14,000여개소로 확대되며, 이 경우 우리는 일 최대 150만명 이상 접종이 가능한 접종역량을 지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간 우선 접종군을 설정하여 순서대로 접종을 진행하여 왔으나, 4월 75세 이상 고령층 접종을 시작으로 5월부터는 접종연령을 낮추어 일반국민 대상 접종이 본격화될 예정"이며 "이렇게 되면 접종속도는 더욱 더 빨라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홍 총리대행은 현재 정부가 확보한 백신은 전세계적으로 안전성과 효과성이 인정되어 접종 중이라고 밝히며, 백신안정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75세 이상 접종효과 분석 결과,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100%, 화이자 백신 93.2%로 백신효과가 확인되고 있다"며 "요양병원, 요양원 등의 어르신과 종사자 예방접종이 마무리되어감에 따라 코로나19 위중증 환자비율과 치명률이 크게 낮아졌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올 여름 일반국민의 접종이 본격화되는 시점에 대비하여 예방접종을 마치신 분들이 좀 더 자유로운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즉 전자예방접종증명서를 활용하여 확진자 접촉 및 출입국시 자가격리의무 면제를 포함한 방역조치 완화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구체화되는 대로 보고 드리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홍 총리대행은 "정부는 예방접종의 안전성 문제에 대한 국민들의 걱정에 대해 잘 알고 있다"며 "백신접종과 연계하여 나타날 수 있는 이상반응 등을 철저히 모니터링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만에 하나 있어서는 안되지만 백신접종으로 인과관계가 있는 피해 발생시 예방접종피해 국가보상제도에 따라 확실한 보상이 이루어진다"고 말했다.
홍 총리대행은 마지막으로 "백신수급 및 접종에 대한 소모적인 논쟁에서 벗어나 국민안전과 일상회복을 위해 어떻게 하면 최대한 빨리 백신접종과 집단면역을 달성할 것인지에 대해 우리 모두가 힘을 모으는 데 국민적 에너지를 집중할 때"라며 "국민 한분 한분의 적극적인 참여가 그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마스크는 '1차 방어막'인 만큼 나와 내 가족, 이웃에의 확진을 막기위해 잘 써주기를 다시 한 번 당부했다.
이어 백신 집단면역 형성을 통해 우리 사회공동체를 지키는 '반영구적 방어막'을 형성하자며, "백신 접종순서가 왔을 경우 주저함 없이 접종에 임해 나와 내 가족은 물론 우리 사회 공동체를 지키는 든든한 방어막을 세워주시기 바란다"고 호소했다.
홍 총리대행은 "4월말 300만명 접종, 상반기 6월말 1,200만명 접종, 9월말 3,600만명 1차 접종 완료를 거쳐 11월 집단면역 목표를 반드시 이루도록 총력을 기울여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