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조세일보 DB
금융감독원이 종신보험 갈아타기(종신보험 리모델링)에 대해 소비자경보 '주의'를 발령했다.
최근 보험계약자의 재무상태·생애주기에 적합하게 보험계약을 재구성해준다는 보험 리모델링 영업이 증가하고 있으나 기존 보험 해지시 원금손실 가능성, 해지·신규계약에 대한 비교 등 충분한 설명이 이뤄지지 않아 소비자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이를 방지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보험 리모델링은 케이블TV, 인터넷 포털, 유튜브, 대면상담 등을 통해 재무설계, 기존보험 분석 등을 이유로 기존계약을 해지하고 신규보험을 가입토록 광고 및 상담을 하는 것으로 보험 갈아타기, 보험 재설계, 승환으로도 지칭된다.
금감원은 종신보험 간 리모델링이 보장은 동일하나 사업비 중복부담 등 금전적 손실이 발생해 비합리적인 의사결정일 가능성이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금감원은 사망보험금을 증액하고 싶다면 기존 종신보험 계약을 해지하지 말고 신규 종신보험을 추가가입을 검토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또한 보험료 납입이 어렵거나 목돈이 필요한 경우에는 기존 계약의 해지 대신 감액완납 제도, 보험계약대출 제도 등을 알아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안내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리모델링시 보험료 총액이 상승하지 않는지, 보장이 소멸되지 않는지, 리모델링으로 예정이율이 낮아지지 않는지 확인해야 한다”며 “판매수수료 증대를 목적으로 한 불완전 판매일 가능성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