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538억 달러, 수입 497억 달러
무역수지 42억 달러 흑자
무역수지 11개월 연속 흑자 이어가
◆…코로나19 펜데믹 여파에도 불구, 지난달 수출이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16.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사진은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수출 선적부두와 야적장에 완성 차량이 대기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사진)
지난달에도 반도체와 자동차 등을 중심으로 수출 실적 상승세가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관세청이 발표한 '3월 수출입 현황(통관기준 잠정치)' 자료에 따르면, 이 기간 수출은 538억 달러, 수입 497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수출은 16.6%, 수입은 18.8% 각각 증가했다.
수출 실적은 지난해 11월 3.9% 증가한 데 이어 12월(12.4%), 1월(11.4%), 2월(9.5%), 3월(16.6%)까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조업일수(24일)를 고려한 하루 평균 수출액도 16.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월 한 달 동안 수출 주요품목의 실적치가 집계됐지 않았지만, 지난 20일까지 수출 실적을 끌어올렸던 반도체와 자동차가 상승세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달 1일부터 20일까지의 수출 실적을 보면 전년 동기 대비 반도체(13.6%), 승용차(13.0%), 석유제품(12.4%), 자동차 부품(2.0%), 무선통신기기(4.7%)등의 수출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코로나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영향으로 내수가 주춤한 반면, 수출 실적 상승이 나타나고 있어 불행 중 다행이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관세청 관계자는 "본 통계는 단기성 통계로 조업일수 변화 등의 영향을 크게 받을 수 있다"며 "신고수리일 기준으로 연간 통계확정 시(2022년 2월)까지 일부 수치는 정정될 수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