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25.2%, 승용차 22.8% 증가
수출 163억 달러, 수입 174억 달러
-1∼10일 수출입 현황(잠정치) 자료-
◆…코로나19 펜데믹 여파에도 불구, 이달 1일부터 10일까지의 수출이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25.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사진은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수출선적부두의 모습. (연합뉴스 사진)
지난달에 이어 3월에도 반도체와 승용차 등을 중심으로 한 수출 실적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11일 관세청이 발표한 '1∼10일 수출입 현황(통관기준 잠정치)' 자료에 따르면, 이 기간 수출은 163억 달러, 수입 174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수출은 25.2%, 수입은 31.4% 각각 증가했다.
연간으로 따져보면 수출 1091억 달러, 수입 1039억 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수출은 12.5% 증가했으며, 수입은 11.7% 늘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하루 평균 수출액도 25.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수출 품목 가운데 반도체(25.2%), 승용차(22.8%), 석유제품(28.1%), 자동차 부품(15.5%), 무선통신기기(8.0%)등의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가별로는 중국(33.9%), 미국(21.9%), 유럽연합(49.0%), 베트남(7.5%), 일본(17.7%) 등으로의 수출은 증가했고 중동(△13.6%), 싱가포르(△10.6%) 등을 상대로 한 수출은 감소했다.
수입 품목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반도체(22.8%), 원유(16.4%), 가스(96.9%), 기계류(40.7%), 석유제품(21.2%), 정밀기기(25.9%) 등의 수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수입 국가 가운데 중국(29.8%), 유럽연합(62.0%), 미국(39.4%), 일본(17.9%), 중동(6.2%), 호주(124.0%) 등으로부터의 수입은 증가한 반면, 베트남(△4.1%)으로부터의 수입은 줄어들었다.
관세청 관계자는 "본 통계는 단기성 통계로 조업일수 변화 등의 영향을 크게 받을 수 있다"며 "신고수리일 기준으로 연간 통계확정 시(2022년 2월)까지 일부 수치는 정정될 수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