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비트코인 닷컴
전 세계 인구 중 12억 명이 두 자릿수 인플레이션 위기에 처해 있으며 이중 상당수가 자산평가절하의 탈출구로 비트코인을 찾고 있다는 소식이다.
대북전단 살포 단체에 대한 후원으로 우리에게도 익숙한 국제인권단체 휴먼라이츠파운데이션(HRF)의 최고 전략책임자인 알렉스 글래드스타인(Alex Gladstein)은 세계 12억의 인구가 2~3자리의 높은 인플레이션 상승률에 위협을 받고 있다고 9일(현지시간) 말했다.
그는 “각국의 중앙은행들이 경쟁적으로 더 많은 부양책을 만드는데 집중하고 있기 때문에 경제학자들은 일부 국가의 인플레이션이 상승하는 것과 함께 이미 많은 국가의 국민들이 높은 인플레이션에서 고통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인플레이션 : 개인 구매력의 조용한 살인자'라는 제목의 토론회에서 경제학자와 분석가들은 2020년과 2021년에 실시된 엄청난 경기 부양책으로 인해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머지않아 발생할 것이라는데 동의했다.
인플레이션은 시간이 경과하면서 상품 및 서비스에 대한 통화의 구매력을 고갈시키게 만드는 요소로 일정기간 화폐의 구매력을 살핌으로써 측정가능하다. 예를 들어 1913년 하나의 상품을 사는데 20달러를 지출하면 됐지만 현재는 같은 품목을 구입하는데 528.45달러를 지불해야 하며 이는 107년 동안 2542.2%의 인플레이션이 발생한 셈이다.
상황이 이런데도 월드포풀레이션리뷰(worldpopulationreview.com)이 발표한 자료에는 미국의 연간 인플레이션 율은 1.5%에 불과하고 영국은 물론 한국도 비슷한 수치를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 지지자이자 오랫동안 전도자로 알려진 HRF의 알렉스 글래드스타인 9일 트윗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현대사회에서는 극심한 인플레이션이 발생할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생각하지만 현재 두 자릿수 또는 세 자릿수 인플레이션을 겪고 있는 국가에 사는 사람이 12억 명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터키, 나이지리아 우즈베키스탄, 파키스탄, 가나 등 11개 국가가 10~205의 인플레이션에 시달리고 있으며 아르헨티나, 에티오피아 앙골라, 리비아, 콩고, 에멘, 잠비아 등 10개 국가의 인플레이션은 20%를 넘고 있다”고 첨언했다.
특히 베네수엘라, 이란, 레바논, 시리아, 수단, 짐바브웨 등 6개국의 인플레이션은 연간 50%를 넘고 있지만 대부분의 국가가 데이터 제공에 소극적이거나 심지어 조작하는 사례까지 있기 때문에 실제 상황은 훨씬 심각한 것이 분명하다고 이어갔다.
결론적으로 12억 명의 인구가 통화가치의 급격한 감소 상황에 처해 있으며 이들 중 많은 사람들은 이비 비트코인에서 탈출구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인플레이션 율이 20%~50%에 이르는 국가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최고치에 달하고 글로벌 프리미엄이 발생하며 다른 국가보다 수요가 훨씬 높다는 사실로도 확인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