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코인마켓캡
비트코인의 급등과 거품이 위험하기는 하지만 달러의 기축통화로서의 위치를 단기적으로 무너뜨리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워싱턴포스트는 편집국 기고를 통해 복잡한 수학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거대한 컴퓨터 어셈블리를 사용하며 '채굴자'들 중심으로 돌아가는 신비한 기술의 비트코인이 갑자기 폭등하며 6만 달러를 위협하고 있으며 그러한 가치 평가와 함께 존경심까지 생긴다고 전했다.
이에 테슬라는 보유한 현금 200억 달러 중 15억 달러를 비트코인으로 전환한다고 발표했고 유서 깊은(뉴욕 멜론 코프, New York Mellon Corp.) 은행은 고객들을 대신해 비트코인 거래를 선언했으며 다른 월스트리트의 금융회사와 일반 기업들도 같은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중앙 정부가 통제하는 법정통화에 대한 자유주의적, 글로벌 주의적 움직임에서 10년 전 등장한 가상화폐의 개념이 나쁘다고는 할 수 없지만 '여전히 주로 기업, 헤지 펀드 및 많은 돈을 가진 몇몇 개인의 손에 의해 움직이는 이들 상품이 위험을 초래할 것인가'가 문제라는 것이다.
우선, 최근 자주 등장하는 비트코인이 달러화 대신 글로벌 준비통화로 대체될 수 있다는 가능성에 대한 우려에 대해 “대답은 거의 확실하지 않다, 적어도 단기적으로는 그렇다”라며 “가격 변동성과 엄격히 제한된 공급량으로 그러한 역할을 하는 것은 부적절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것보다 핵심적인 문제는 공공정책 측면에서 연방준비은행이 제로금리를 약속함에 따라 비트코인이 폭등하면서 지나친 거품이 발생하고 그에 따른 위험성을 투자자들에게 알려주는 일이라는 것이다.
금리를 인하하고 통화를 발행하는 등 정부의 정책 목적은 투자자들이 국채보다 일자리 창출 활동에 투자하도록 장려함으로써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붕괴에 대응하는 것이지만 비트코인을 포함한 투기적 수단에 몰려들면서 가격 거품이 발생하고 있다.
이에 자넷 앨런(Janet Yellen) 재무부 장관은 20일, 비트코인과 기타 투기 현상에 주의를 기울이겠다“며 ”비트코인은 채택이 증가함에 따라 면밀한 모니터링이 필요한 투기성이 높은 자산“이라고 말했다.
또한 ”불법적인 거래를 위한 수단으로 사용되지 않고 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한 제도들이 구비돼 있는지 확인하는 것 역시 중요하다“라며 ”비트코인을 취급하는 기관을 규제하고 책임의 준수 여부를 검토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녀의 발언이 비트코인 등 투기성 자산에 머무르지 않고 일부 폭등한 주식까지 포함하고 있어 가상화폐 시장에 대해서만 즉각적인 조치가 취해질 것인지는 불분명하지만 투자자들의 신경을 거슬리게 하는 것만큼은 분명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