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웨이보
최근 중국의 한 채굴장에서 유출된 사진에는 데스크톱이 아닌 노트북 PC를 통한 가상화폐 채굴 장면이 촬영돼 있어 고사양 GPU를 탑재한 데스크톱뿐만 아니라 노트북까지 품귀현상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사진 속 채굴장비는 중국 하시(Hasee)의 엔비디아 지포스 RTX30 그래픽 카드가 장착된 노트북 40대 이상으로 구성됐으며 지포스 RTX3070 GPU 가 장착된 모델이라고 한다.
이는 가상화폐 채굴자들이 심각한 공급부족현상을 보이는 데스크톱 대신 다른 대안을 찾고 있음을 확인시키는 것으로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말부터 가격이 급등한 이더리움을 채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이후 이더리움 가격이 급등하면서 GPU를 통한 채굴이 다시 주목을 받고 있으며 고성능 그래픽 카드가 탑재된 데스크톱의 대량 구매가 사실상 막히자 엔비디아의 지포스 RTX30 GPU 탑재 노트북으로 대신하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2021에서 선보인 후 지포스 RTX30GPU를 탑재한 노트북 모델들은 다양한 소매점을 통해 선보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노트북 대량 제조사인 MSI가 가상화폐 채굴 전용 RTX30 시리즈를 준비 중이라고 한다,
그러나 데스크톱과 마찬가지로 가상화폐 채굴 열풍이 계속되면 채굴자들의 매점으로 공급이 고갈되면서 향후 몇 분기 동안 심각한 부족에 직면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사진 유출자는 “노트북이 연중무휴 24시간 계속 구동하는 관계로 GPU 냉각을 위해 개방된 공간에 설치되고 실내의 뜨거운 공기를 배출하기 위해 32개의 120mm 팬을 가동하고 있다”라고 공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