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인텔
대만의 IT전문 디지타임스는 지난해 인텔과 TSMC가 3nm(나노미터, 1nm는 10억분의 1m) 공정에서 핵심 프로세서 제품 생산을 위한 계약에 서명했으며 이는 내년에 X86 산업의 역사를 뒤흔들 내용이라고 보도했다.
인텔이 중저가 라인업을 외주할 것이라는 사실은 회사 임원들의 입을 통해서도 알려졌지만 최첨단 주력제품을 아웃소싱 한다는 것은 상상하기 어려운 일로 성능과 전력효율, 다이크기 등에서 AMD를 압도할 가능성이 크다.
또한 TSMC입장에도 애플에 이어 2번째로 큰 고객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 장기적, 안정적 생산물량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파운드리 시장에서 경쟁자들을 압도적으로 앞서갈 수 있는 계기가 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매체는 인텔이 2022년(내년)p TSMC의 3nm 공정에 제품의 상당부분을 아웃소싱 함으로써 마이크로 아키텍처의 강점을 앞세워 경쟁에 나서 AMD와 동등한 설계 및 프로세스를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최고경영자 팻 겔싱어(Pat Gelsinger)가 취임하는 것과 동시에 2022년부터 생산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계약이 체결된 것으로 알려졌다. TSMC의 3nm 공정은 인텔의 5nm 공정과 비슷하기 때문에 TWMC에 대한 외주 생산은 회사가 초기 공정 리드를 시작하는 것과 유사하다는 평가다.
펫 갤싱어가 인텔의 자체 생산주의를 수정하려는 의도에서 출발한 이번 계약은 투자가들의 압력과도 결부되어 있다고 할 수 있다. 즉 인텔이 기술적인 문제로 차세대 제품들의 출시를 거듭 연기하면서 신뢰도가 추락한 것은 물론 AMD에게 시장까지 잠식당하며 투자자들의 의심이 커진 까닭이다.
즉 TSMC에 생산을 맡김으로써 아키텍처 설계에 보다 집중이 가능하고 자체 생산시설의 유지, 보수, 확장에 따른 재무적 위험의 회피와 공정지연으로 인한 출시 연기 등의 리스크도 크게 낮아지는 장점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