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크립토콴트
가상화폐 시장이 등락을 거듭하는 가운데 채굴자들이 보유한 비트코인을 매도하면서 가격이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상화폐 관련 매체들은 가격폭등에 대한 경계심리와 함께 채굴자들이 보유한 피트코인 매도에 나서면서 가격 하락을 부추기고 있으며 이를 흡수해야할 기관투자자들은 바이든 행정부 초대 재무장관 자넷 앨런의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비트코인 채굴자들은 지난해 10월 이후 대량의 매도를 시작하면서 일부 기관의 경우 당분간 구매를 중단하고 26일 23시 3만1062.55로 10%까지 하락했다 27일 오전 8시 현재 3만2659.99로 상승하는 모습이다.
기관들 역시 바이든 행정부가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에 대해 어떤 입장을 취할 것인지에 대해 불분명한 상황으로 일시 구매를 중단함으로써 매도물량을 흡수할 수요가 충분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코인데스크 차트에 의하면 언론 보도가 이어지면서 비트코인은 하루 동안 3.04% 하락한 만2254.59로 하락했고 미국 시간 기준 26일 개장 후 가격은 만 달러 이하까지 속락ㅏ기도 했다.
지난주 비트코인 채굴자의 위치 지수(모든 채굴자의 지갑에서 이동되는 비트코인 수와 1년 이동평균)의 비율은 8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현재도 채굴 즉시 매도하는 것을 의미하는 2.0 이상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블록파일스(Blockfills) 영업 및 기관거래 이사 네일 반 휴이즈(Neil Van Huis)는 “지난해 10월 이후 랠리 상황에서 당초 예상했던 것처럼 채굴자들의 현금 확보를 위한 매도로 보인다”며 “더 많은 채굴 장비에 투자할 필요가 있기 때문에 3~4배 높은 가격이 형성된 시점에 비트코인을 현금으로 바꾸는 것이 가장 시나리오일 수 있다”고 말했다.
문제는 채굴자들의 계속되는 매도에도 불구하고 이를 받아줄 기관투자자 등 대량 투자자들의 참여가 저조하다는 점이다. 크립토콴트(CryptoQuant) 자료에 따르면 코인베이스 BTC/USD와 바이넨스 BTC/USDT 차이를 의미하는 코인베이스 프리미엄은 지난주 마이너스가 된 후 50달러 이상으로 강세를 보이거나 안정된 모습을 나타내지 못하고 있다.
코인베이스 프리미엄이 50달러 이상으로 상승하면 코인베이스의 현물 매구력이 더 강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하며 USD 현물 유입이 없으면 프리미엄은 하락하게 된다고 한다.
자산 주개회사 이토로(eToro)이 미국 담당 전무이사 기관들은 가이 히르쉬(Guy Hirsch)는 코인데스크 인터뷰를 통해 “기관들은 바이든 행정부가 가상화폐에 대해 어떤 입장을 가지고 있는지를 측정하려 노력하고 있으며 너무 부정적이지만 않다면 공격적인 규제나 완전 금지할 것이라는 두려움은 사라질 것”이라며 “그러면 우리는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의 새로운 물결을 목격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