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112억 달러, 수입 118억 달러
수입규모는 22.9% 감소한 수치
하루 평균 수출액은 5.8% 증가
-1∼10일 수출입실적(통관기준 잠정치)-
◆…이달 1일부터 10일까지의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4%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사진은 부산항 신선대부두에 수출입 컨테이너가 가득 쌓여 있는 모습. (연합뉴스 사진)
신축년(辛丑年) 새해 첫 달 들어 10일까지의 수출이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15.4%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11일 관세청이 발표한 1월 1일∼10일 수출입현황(잠정치)을 보면 수출 112억 달러, 수입 118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수출은 △15.4%, 수입은 △29.9% 각각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5.8% 증가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조업일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 7.5일이었으며 올해의 경우 6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5일 적었다.
수출 품목별로 살펴보면 전년 동기 대비 선박(43.4%), 무선통신기기(43.3%)등의 수출은 증가한 반면, 반도체(△0.3%), 석유제품(△62.9%), 정밀기기(△13.5%)등의 수출입 감소했다.
수출 국가별로는 중국(△5.6%), 미국(△3.8%), 베트남(△13.4%), EU(△10.2%), 일본(△31.6%), 중동(△49.3%) 등으로의 수출이 줄었다. EU의 경우 영국이 지난해 말 기준으로 EU에서 탈퇴함에 따라 영국을 제외한 27개 국가 만을 포함한 수치다.
수입현황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반도체(10.0%), 무선통신기기(10.1%), 승용차(95.2%) 등은 증가했고, 원유(△52.6%), 기계류(△19.1%), 가스(△41.7%) 등의 수입은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일본(8.0%)과 대만(18.7%) 등으로부터의 수입은 증가한 반면, 중국(△16.0%), 미국(△39.2%), EU(△14.2%), 중동(△64.1%) 등으로부터의 수입은 감소했다.
관세청 관계자는 "주요품목은 관세청 성질별 분류체계 기준으로 집계 된다"며 "신고수리일 기준으로 연간 통계확정 시(2022년 2월)까지 일부 수치는 정정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