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2021년 가을 출시예정인 아이폰13 시리즈에 장착할 A15 바이오닉 칩세트 역시 대만 TSMC의 5nm 공정을 통해 생산될 것이라는 소식이다.
차이나 타임스(China Times)는 2021년 아이폰13 시리즈용 A15 바이오닉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는 대만 TSMC의 업그레이드 5nm(나노미터, 1nm는 10억분의 1m) 공정인 N5P 제조공정에서 생산될 예정이라고 27일 보도했다.
아이폰12에 내장된 A14 바이오닉은 지난해 출시된 아이폰11 용 A13 바이오닉과 같은 헥사(6) 코어 아키텍처를 채택했음에도 CPU(중앙처리장치)와 GPU(그래픽 처리장치) 성능은 놀라운 수준으로 향상되었다.
애플은 수년 동안 헥사 코어 아키텍처를 고집하면서도 매년 기대 이상의 성능향상을 이루어 왔기 때문에 내년 공개될 A15 바이오닉 또한 상당한 업그레이드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매체 보도에 따르면 TSMC는 내년에 3nm 공정으로 이전하지 않고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N5P 공정을 적용해 내년 3분기에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갈 것이라고 한다.
소문에 따르면 TSMC는 5nm 공정을 일반적인 5nm, 5nm+ 아키텍처, 그리고 확실치는 않으나 성능을 강화한 5nm 등 3가지로 형태로 개발하고 있으며 N5P는 마지막 '강화된 5nm' 공정을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TSMC와 애플이 A15 바이오닉의 양산 시기를 내년 3분기로 못 박음으로써 코로나 19처럼 예기치 않은 상황으로 인해 불필요한 출시지연이나 연기가 발생하는 상황에 미리 대비하고 있다는 보도다.
또한, TSMC는 N5P 노드 외에도 2nm 공정 제품에 대한 주문도 이미 확보했다는 소식으로 주문자는 애플일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