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안전 최우선, 투명한 정보공개 요구
국제사회 협력 등 대응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지난 9월 26일, 2011년 3월 동일본대지진 당시 폭발사고가 났던 후쿠시마 제1원전을 방문해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국무조정실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출대응 관계부처 TF'는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차관회의를 열고 일본에 대한 투명한 정보 공개 요구와 대응 방안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정부는 최근 일본 정부의 7차 주민공청회(10월 8일) 개최 및 IAEA 등 국제사회의 관련 동향을 공유하고, 일본에 대한 투명한 정보 공개 및 한국을 포함한 국제사회와의 협의 요구 등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처분방안 결정 시 범정부 차원의 대응 방안을 점검했다.
정부는 2018년 8월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의 방출을 검토하고 있다는 정보를 파악한 이후로, 관계부처 TF를 중심으로 범정부 차원의 대응방안을 계속해서 논의해 왔다고 전했다.
특히 최근에는 IAEA 총회 기조연설을 통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방출 시 중장기적인 환경 위해성 등에 대한 충분한 검토 및 국제사회와의 공조 필요성 등을 강조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福島) 제1원전 부지에 보관 중인 방사능 오염수 처분을 둘러싸고 최근 관계 단체와 막바지 협의를 진행한 바 있다.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의 저장 탱크가 2년 뒤 가득 차기 때문에 일본 정부로서는 처리 방침을 서둘러 결정해야 하는 입장이다.
일본 정부가 해양 방출로 입장을 정했다는 관측에 무게가 실리면서 우리나라를 비롯해 국제사회에서 해양 오염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고 오염수 처리에 대한 투명한 정보공개에 대한 요구가 높은 상황이다.
구윤철 국무조정실장은 "그간 국무조정실 주관으로 운영해온 관계부처 국장급 TF를 차관급으로 격상하는 등 정부 대응체계를 강화했다"며 "앞으로도 국민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여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가 미칠 수 있는 환경적 위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범정부 차원에서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