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대량생산을 시작했다는 일부 주장과 달리 애플이 아직 차기 아이폰12 시리즈 생산을 착수하지 않았다는 보도가 나왔다.
일본의 경제 전문지 니케이아시안리뷰(Nikkei Asian Review)는 애플이 코로나19로 인한 생산차질을 극복하고 당초 몇 달로 연기될 예정인 일정을 몇 주로 줄이는데 성공, 9월 중순부터 5G 아이폰 생산을 시작한다고 9일 보도했다.
생산은 처음 제한된 물량으로부터 시작돼 9월말부터 10월초에 본격적인 대량생산 체제에 돌입할 예정이라며 지난 몇 년간 9원 출시된 라인업의 양산이 8월에 시작되었던 시점에 비하면 여전히 뒤처져있지만 몇 달 전 상황에 비하면 크게 양호하다고 덧붙였다.
내부 사정에 정통한 소식통은 “지금까지의 시간 손실을 감안하면 올해 생산 목표에 미달할 가능성이 크다”며 “애플이 5G 모델을 최대 8000만대를 주문했지만 실제 생산 가능한 숫자는 7300만~7400만대에 머무르고 나머지는 내년 초까지 이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폭발하는 재택근무와 원격 학습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곧 출시될 아이패드의 주문량도 크게 늘린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전해 애플이 코로나19에 오히려 수혜를 입는 상황으로 전환시키고 있다.
애플은 8일(현지시간) 보도 자료를 통해 h는 15일 출시행사를 열고 신제품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소식통은 “5G 아이폰은 최소 1개 모델로 OLED 디스플레이에 듀얼 카메라를 장착한 6.1인치 최저가 버전부터 시작할 예정으로 전체 5G 아이폰 주문량의 40%를 차지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사용자가 다른 애플 단말기를 추적할 수 있는 에어태그(Airtag)라는 새로운 기기를 준비하고 있으며 이미 생산을 시작했으며 인텔 CPU(중앙처리장치)가 아닌 자사의 A14X 칩 세트를 탑재한 맥북도 몇 달 안에 출시할 계획이라고 한다.
애플은 많은 소비자와 시장관계자들이 기대하고 있는 5G 스마트폰의 생산지연을 줄이기 위해 생산과정의 엔지니어링 문제를 즉석에서 해결하기 위해 제조 현장에 직원을 배치하는 등 필사의 노력을 기울려 왔다.
또 다른 소식통은 비밀유지를 위해 실물 샘플을 포함, 모든 품목(작은 품목 포함)을 큰 포장에 담아 특수목적 트럭을 통해 홍콩으로 보낸 뒤 캘리포니아 본사로 배송하고 여기서 수석디자이너와 엔지니어가 검수를 했다고 말했다.
공급망 임원은 “우리는 혼연일체가 돼서 생산지연을 크게 줄일 수 있었다”라며 “일부 모델의 최종 조립은 0월 초에야 가능하겠지만 최대한 빠른 생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