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차기 아이폰12 시리즈 중 6.1인치 기본 버전과 프로 버전의 판매를 먼저 시작할 것이라는 소식이다.
대만의 IT 전문매체 디지타임스는 업계소식통을 인용, 아이폰12 시리즈 중 6.1인치 2개 모델의 판매가 다른 버전에 비해 한 달 정도 빨리 시작될 것이라며 이는 PCB(인쇄회로기판) 생산계획을 근거로 한다고 8일 보도했다.
업계소식통은 “애플은 인쇄회로 기판의 생산을 분할해 하는 것으로 결정했으며 이러한 계획은 현재 예상대로 진행되고 있다”며 “아이폰12용 SLP(기판형 PCB) 공급업체는 새로운 아이폰 출시가 늦춰졌음에도 7~8월 관련제품의 출하량을 늘렸다”라고 말했다.
즉 새로운 아이폰 라인업은 1단계로 6.1인치 모델 2개, 2단계 6.7인치 및 5.4인치 모델로 나눠 출시될 수 있으며 6.1인치용 메인보드는 7월, 6.7인치와 5.4인치 제품은 8월 하반기부터 시작됐다는 것이다.
이러한 주장은 이전과 거의 유사한 내용으로 단순히 더 크고 작은 모델의 생산이 실제 지난 달 말에 시작되었다는 것 또한 확인된 사실이다. 따라서 일부 모델이 다른 모델과 시차를 두고 판매에 들어갈 것이라는 주장은 합리적이다.
그러한 사실은 이미 지난 2017년과 2018년에도 있었다. 아이폰X는 9월에 발표됐지만 11월에야 판매를 시작했고, 아이폰 XR은 9월에 공개됐지만 10월에야 정식 출하가 시작됐기 때문이다.
물론 애플은 여러 부품에 걸쳐 수많은 공급업체를 거느리고 있기 때문에 개별 공급업체의 사정이 아이폰을 제조하는 전체 일정에 영향을 미칠 수 없어 전적으로 신뢰할 수는 없다는 한계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