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년 봄 아이폰12 변형 아이폰SE2 후속 모델도 출시
애플이 차기 아이폰12 시리즈 중 최고급 버전인 프로 맥스만 진정한 5G라고 할 수 있는 밀리미터파(millimeter wave) 연결을 지원할 것이라는 소식이다.
미국의 권위 있는 기술 전문지 페스트컴퍼니(fastcompany.com)은 애플이 표면적으로는 2020년 아이폰 시리즈 모두 5G(5세대 이동통신)을 지원한다고 표명하지만 실제는 가장 비싼 프로 맥스만 진정한 밀리미터파 5G용 안테나와 칩 세트를 장착할 것이라고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정보를 전달한 업계 소식통은 “새로운 아이폰12 라인업의 모든 전화기는 더 느린 속도의 일반적인 6GHz(Sub-6) 미만 주파수를 지원한다”라며 “다만 화면이 가장 크고 비싼 최고급 버전인 아이폰12 프로 맥스라고 불리는 모델은 밀리미터파 5G를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프로 맥스만 밀리미터파에 연결할 수 있는 특수 안테나를 내장하고 빠른 속도에 따른 전력소모에 대응하기 위해 더 큰 배터리도 탑재하게 되며 인프라가 갖춰진 미국, 한국, 일본에만 공급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매체는 Sub-6 5G가 도요타 캠리라면 밀리미터파 5G는 벤츠 S-Class라며 밀리미터파 5G는 24GHz에서 39GHz 사이의 고주파 대역을 통해 이동하면서도 최대 1Gbps 또는 그 이상의 다운로드 속도를 제공한다고 비유했다.
반면 6GHz 미만의 낮은 주파수 대역을 이용하는 Sub-6는 속도가 잘 나오는 4G에 더 가까운 속도를 지원하기 때문에 무늬만 5G라고 할 수 있다. 애플이 이 대역 단말기를 훨씬 많이 출시하는 이유는 미국 이통사들이 Sub-6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한편 이 소식통은 애플이 내년 봄 아이폰12 라인업에 새롭게 저가형 4G 모델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혀 올봄 판매한 아이폰SE2 업그레이드 버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