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아이폰12 카메라를 1200만 화소를 고수하는 것은 화소수를 늘리지 않고도 해상도를 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자신감을 반영하고 있다.
아이폰 12 시리즈에 관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유출하고 있는 일본의 트위터 계정 코미야는 지난달 30일 애플이 아이폰12 시리즈에도 1200만 화소 센서를 그대로 유지할 것이라며 다만 센서의 크기는 확대될 것이라고 전했다.
애플이 처음으로 1200만 화소 카메라를 장착하기 시작한 것은 지난 2015년 아이폰6S로 아이폰12에도 장착된다면 햇수로 6년째로 하루가 멀다 화소수를 상향 조정하는 안드로이드 진영과는 너무나 대조적인 모습이고 정책이다.
그러나 애플이 이러한 전략을 고수한다고 해서 새로운 아이폰들의 이미지 품질이 안드로이드 진영에 뒤진다는 평가를 받은 적도 없다. 그 이면에는 하드웨어 사양을 뛰어넘는 소프트웨어와 최적화 능력이 뒷받침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센서의 화소 수는 늘리지 않되 픽셀의 크기를 늘림으로써 저조도 환경에서 더 많은 빛을 받아들여 더 밝은 이미지를 얻거나 세밀한 묘사가 가능하고 노이즈가 적은 사진을 얻을 수 있다는데 착안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곧 세상에 모습을 드러낼 차기 아이폰12 시리즈에 대한 관심은 온통 디스플레이 크기와 프로세서 성능 및 배터리 용량에 쏠린 가운데 아이폰의 가장 큰 매력 중 하나인 카메라도 최근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소문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에도 카메라 화소 수를 늘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일부 6400만 화소를 장착할 것이라는 주장도 있었지만 소문이 확실하다면 주장 수준에 머무를 가능성이 높다.
아이폰12 프로와 프로 맥스 카메라의 화소 수를 늘리지 않고 전작 아이폰11 프로 시리즈에 비해 더 뛰어난 이미지를 얻을 수 방법은 라이더(LiDAR) 스캐너가 장착한 트리플 렌즈를 장착하기 때문이다.
이 센서는 거리를 정확하게 판단하는 기능으로 한층 실감나는 증강현실 구현을 지원하고 사물의 음영이나 요철, 거리를 정확히 판별해 3D로 구현할 수 있다고 한다. 또한 프로모델에는 향상된 저조도 기능을 지원할 스마트 HDR(Smart HDR)도 탑재된다고 한다.
이밖에도 2배 광학 줌에 머물렀던 아이폰11과 달리 3배 광학 줌 렌즈가 장착되고 새로운 오토포커스 기능과 손 떨림을 잡아주는 이미지 안정화 기능도 새롭게 업그레이드가 이뤄질 것이라고 한다.
특히 4개 모델 카메라 모두에 7개 렌즈 모듈로 구성된 광각 카메라가 장착돼 왜곡과 편차를 줄이는 한편 더욱 뛰어난 성능의 A14 바이오닉 AP를 탑재, 120fps 4K 동영상 촬영과 240fps 4K 슬로우모션 촬영도 지원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