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스홉킨스대, 30일 전세계 확진자 2500만9250명
사망자 84만2702명으로 85만명에 육박
미국, 브라질이 전세계 확진자의 40%
인도 하루 신규 확진자 수 7만8761명...세계 최다
◆…인도 뭄바이 빈민가에서 코로나19 검사 나선 의료진 (사진=연합뉴스)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가 2500만명을 넘어섰다.
존스홉킨스 대학의 30일(현지시간) 집계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최소 2500만9250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사망자는 84만2702명으로 85만명에 육박했다.
코로나19는 2019년 12월 중국에서 처음 감염 사례가 보고된 후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다. 3개월 후인 4월 2일에 100만명을 돌파했으며 6월 28일 확진자가 1천만명을 넘었는데 2배인 2천만명이 되는데 6주 밖에 걸리지 않았다.
미국은 확진자가 610만명을 넘었고 브라질은 380만명을 넘어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 수의 약 40%를 차지한다.
특히 전 세계에서 확진자 수가 3번째로 많은 인도는 30일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7만8761명으로 집계돼 세계 최고치를 경신했다. 로이터통신은 이날 인도의 확진자 수는 지난 7월 16일 미국의 하루 신규 확진자 수 기록인 7만7299명을 넘어선 것이라고 전했다.
인도는 4일 연속 코로나19 하루 확진자수가 7만명을 넘어 30일 누적 확진자가 350만명을 넘어서게 됐다.
인도 보건 당국은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은 2개월 전 20만 건이었던 검사가 현재 하루 100만 건 가까이 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렇게 확진자 수가 급증하는 상황에도 인도 정부는 29일 봉쇄를 완화한다고 발표했다. 9월 7일부터 뉴델리의 지하철 운행을 단계적으로 재개하기로 했으며 20일부터는 100명 이하의 문화, 스포츠 행사 등을 허용하기로 했다.
CNN은 대유행 초기 세계 각국이 봉쇄 및 이동 제한 등 엄격한 조치 등을 실시한 후 감염 사례가 감소했지만 봉쇄가 해제되고 각종 제한 조치와 마스크 착용에 대한 반발 등으로 다시 확진자 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BBC에 따르면 29일 독일 베를린에서는 약 3만8000명의 사람들이 모여 마스크 의무화 등 정부의 코로나19 통제 조치를 거부하는 시위를 벌였다. 경찰은 사회적 거리두기 등의 방역수칙이 지켜지지 않자 시위대를 해산시켰으며 이 과정에서 300여명을 체포했다.
프랑스 파리에서도 마스크 반대 시위가 열렸으며 런던과 취리히 등의 유럽 도시들에서도 정부의 코로나19 통제조치에 반발하는 시위가 계속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