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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확진자 299명, 5일만에 다시 300명대 아래로

  • 보도 : 2020.08.30 10:20
  • 수정 : 2020.08.30 10:20

강화된 거리두기 2.5단계 시행
배수진 친 코로나와의 전쟁, 적극적 협조 당부

조세일보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8월 30일 0시 기준 지역별 확진자.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30일 0시 기준으로,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283명, 해외유입 사례는 16명이 확인돼 299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총 누적 확진자수는 1만 9699명(해외유입 2813명)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신규 격리해제자는 138명으로 총 1만 4903명(75.65%)이 격리해제 돼 현재 4473명이 격리 중이고, 위·중증 환자는 70명이며, 사망자는 2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323명(치명률 1.64%)이라고 발표했다.

지난 26일 320명을 시작으로 27일 441명까지 치솟았다가 28일 371명, 29일 323명에서 5일만에 다시 300명대 아래로 떨어졌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114명, 경기 77명, 인천 12명으로 수도권 지역에서 203명으로 여전히 높았고, 대구 30명, 부산 6명, 광주 2명, 대전 6명, 울산 3명, 세종 1명, 강원 2명, 충북 5명, 충남 5명, 전남 8명, 경북 3명, 경남 7명, 제주 2명 등으로 전국에 걸쳐 확진자가 발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30일 오전 0시부터 수도권에서는 기존 거리두기 2단계에서 격상된 2.5단계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다음달 6일까지 감염전파 위험이 큰 다중이용시설의 운영을 제한해 확진자 수를 대폭 줄인다는 목표다.

이번 조치에 따라 다수가 이용하는 수도권 프랜차이즈형 카페에서는 영업시간과 관계없이 매장 내 음식·료 섭취가 금지되고 포장·배달만 가능해진다. 포장 시에도 출입자 명부 작성, 마스크 착용, 이용자간 최소 1m 이상 간격 유지 등을 지켜야 한다.

일반음식점, 휴게음식점, 제과점 역시 제한된 영업만 가능하다. 오전과 오후 매장을 운영하다 저녁 9시부터 다음날 새벽 5시까지는 포장·배달만 할 수 있다.

헬스장, 당구장, 골프연습장, 볼링장, 수영장, 스쿼시장, 탁구장 등 실내체육시설에 대해서는 집합금지가 실시돼 아예 운영이 중단된다. 다만 야외 골프장이나 축구장 등 실외체육시설에 한해 방역수칙 준수 시 운영을 허용할 방침이다.

아동·청소년 보호를 위해 수도권 소재 학원에서는 비대면 수업만 허용된다. 독서실과 스터디카페 등에는 집합금지 조치가 내려진다. 집합금지 위반 시 벌금이 부과되며 위반한 채 운영하다 확진자가 발생하면 치료비, 방역비 등에 대한 구상권 청구도 이뤄질 수 있다.

이밖에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의 면회가 금지되고 주·야간 보호센터나 무더위쉼터 등 고령층이 이용하는 시설에 대해서는 휴원이 권고된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국민들의 협조로 거리주기가 잘 지켜져 방역효과가 나타난다면 3단계 격상을 하지 않게 될 것이고 그렇지 않다면 이 기간이 3단계로 전환해가는 준비과정이 될 것"이라며 "마지막 배수진을 통해 수도권 확산세를 잡지 못한다면 3단계라는 마지막 수단 뿐"이라고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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