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발생 387명·해외유입 10명
서울 140명·경기 125명
인천 32명·광주 17명 등 전국 확산세
최근 열흘간 2629명 신규확진
오늘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전국실시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은 23일 기준 신규확진자 수가 397명이라고 밝혔다. 지역감염은 387명이었으며 해외유입은 10명이다.(연합뉴스 사진)
전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격히 늘면서 23일 신규 확진자 수가 397명으로 집계됐다.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발 코로나19 2차유행이 본격화된 이후 최대치다.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97명 늘어 누적 확진자는 1만7399명(해외유입 2726명)이라고 밝혔다.
이번 집단감염이 본격화된 지난 14일부터 103명→166명→279명→197명→246명→297명→288명→324명→332명→397명을 기록하며 열흘 동안 세 자릿수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열흘 동안 누적 확진자는 2629명에 달한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해외유입 10명을 제외한 387명이 지역발생 감염자로 확인됐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138명, 경기 124명, 인천 32명 등 수도권에서 294명이 발생했다. 광주·대전·강원 각 15명, 전남 14명, 충남 10명, 경남 8명, 대구 6명, 울산·충북 3명, 부산·경북 각 2명 등으로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적인 확산세를 보이고 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10명이었으며 이 중 4명은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고 방역대책본부는 설명했다. 나머지 6명은 서울·광주(각 2명), 경기·경남(각 1명) 지역의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사망자는 늘지 않아 309명을 유지했으며 평균 치명률은 1.78% 수준이다.
이날 0시까지 격리해제된 환자는 31명 늘어난 1만4200명,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2890명이며, 위중·중증환자는 전날보다 5명 늘어난 30명이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오늘 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전국적으로 2단계로 격상해 실시한다.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에서는 실내 50인 이상, 실외 100인 이상 모임 등이 금지된다. 또한 클럽, 노래연습장, 뷔페, PC방 등 정부가 지정한 12종 고위험시설 그리고 실내 국·공립시설의 운영이 중단된다. 교회에서는 '비대면 예배'만 허용되며, 그 밖에 모임이나 활동 또한 금지된다.
